기아 K5, 미국 생산 차량 에어백 대규모 리콜
기아 K5, 미국 생산 차량 에어백 대규모 리콜
  • 송현진
  • 승인 2023.03.17 08:40
  • 조회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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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와 리비안 R1S 소유주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수리할 때까지 조심스럽게 운전할 필요가 있겠다. 미국에서 기아와 리비안이 에어백 고정 장치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최근 리콜을 발표해서다.

 

기아차는 2021~23년형 K5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18만8912대를 리콜했다. 대상 차량은 2020년 3월 27일부터 2022년 11월 16일까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제작된 차량이다.

소유주는 대리점에 방문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올바르게 다시 장착해야 한다.

 

기아 The 2022 K5
기아 The 2022 K5

이번 리콜은 기아 북미 안전 사무소의 한 엔지니어의 충돌 사고로 발견됐다. 당시 운전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고 이후 두 달도 되지 않아 리콜로 이어졌다. 기아 조지아공장 엔지니어들이 차량을 점검한 결과 운전석 커튼 에어백이 잘못 설치되었고 조수석  에어백은 올바르게 설치되었음을 확인했다.

 

이후, 기아는 기록을 검토했고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번 리콜은 사고 예방책으로 보인다.

 

리비안에서 공개한 R1S
리비안에서 공개한 R1S

리비안은 2023년 2월 16일 일리노이주에 있는 조립 공장의 차량 에어백이 헐거워지면서 문제를 처음 발견했다. 리비안은 일부 에어백 고정 장치를 루프 레일에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조 오류 조사를 시작했다. 리비안은 결함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생산 데이터에 따르면 30대의 R1S SUV와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리비안 측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접수된 사고는 없으나 소유자가 사고를 당할 경우 느슨한 고정 장치로 인해 에어백이 잘못 전개되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리비안은 2022년 10월 28일부터 2023년 1월 21일 사이에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생산된 R1S 30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비안은 4월 28일부터 소유주들과 연락을 취하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 고정 장치를 루프 레일에 적절히 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7일 BMW 또한 에어백 문제로 ix와 X1 1만5,000대 리콜을 진행했다. 이렇듯 에어백과 관련된 리콜은 주행성능이나 제동 분야의 심각한 결함인 것은 아니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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