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기아 EV9 패밀리 전기 SUV 끝판왕...내장재 아쉽네
[해외반응] 기아 EV9 패밀리 전기 SUV 끝판왕...내장재 아쉽네
  • 서동민
  • 승인 2023.07.05 17:00
  • 조회수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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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이 해외 자동차 매체로부터 가족용 전기 SUV의 끝판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EV9은 지난달 국내 공식 출시한이래 하반기 해외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지난달 해외 자동차 매체를 한국으로 초청해 글로벌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코스는 서울에서 동해까지로 EV9 수출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다. 

 

출처: CARANDDRIVER

 

기아 EV9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 상대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이 주로 인기 있는 차급에 편중해 전기차를 출시해서다. 현재 중형급은 경쟁이 치열하다. 대표적으로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폭스바겐 ID.4 등 주요 브랜드에서 모두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는 해외에서도 손에 꼽는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 X, BMW iX,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리비안 R1S, 볼보 EX90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대가 기본적으로 1억원이 넘는다. 사실상 EV9이 대중 브랜드 첫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다.

 

출처: CARANDDRIVER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시승 후기로 “EV9 컨트롤은 매우 부드러우며 반응이 빨라 전기차라는 것을 잊게 한다"며 "BMW와 포르쉐만큼 매끄러운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출처: CARANDDRIVER

 

미국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다른 전기차만큼 출력이 즉각적으로 전달되며 운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3열을 갖춘 가족용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운전하는 즐거움이 충분하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바닥에 깔려 있는 배터리 덕분에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거칠게 운전해도 차량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며 주행안정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줬다. 

 

다만 인테리어 및 소재에 있어서는 “앞좌석 쿠션이 단단해 1시간 이상 운행하면 불편함이 느껴진다"며 "인조 소재의 실내 장식은 렌트카 사양의 세단에서나 볼 수준”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기아는 올해 4분기 EV9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출 목표는 연간 5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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