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4인승 전기 투어러 2028년 출시..아스테리온 귀환
람보르기니, 4인승 전기 투어러 2028년 출시..아스테리온 귀환
  • 서동민
  • 승인 2023.08.02 14:30
  • 조회수 2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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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4인승 순수전기 그랜드 투어러의 출시를 확정 지었다

 

람보르기니가 자사의 4인승 그랜드 투어러 출시를 확정했다. V12·V10 슈퍼카만으로 구성했던 라인업에 2018년 SUV 우루스를 출시하며 한차례 보강했다. 슈퍼카 브랜드의 SUV는 성공 공식이었다. 2002년 포르쉐가 카이엔을 시장에 투입하며 포문을 연 이래로 현재는 페라리마저 SUV를 출시한 상황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우루스가 보여준 판매 실적은 단연 빛을 발휘했다. 국내의 경우 우루스 판매 비중은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의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우루스 이름에 가려 아쉽게도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모델도 있다. 아스테리온 LPi910-4다.

 

2014년 발표된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

 

아스테리온 LPi910-4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나온 람보르기니의 첫 그랜드 투어러이자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이다. 5.2L V10 엔진에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합산출력은 910마력에 달했다. 당시 경영진은 우루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무거운 배터리 모듈을 슈퍼카에 적용하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시판을 미뤘다.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

 

그렇게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람보르기니의 그랜드 투어러 ‘아스테리온’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질 때쯤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그랜드 투어러를 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엔 하이브리드 대신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순수전기차로는 첫 번째 람보르기니가 되는 것.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CEO는 차세대 그랜드 투어러에 대해 “우루스보다 낮지만 슈퍼카보다는 더 높은 지상고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우라칸과 레부엘토보다 훨씬 더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

 

그는 이어 2028년 출시가 목표인지라 자세한 기술사양은 밝히지 않았지만 “람보르기니만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라칸이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 그리고 폭스바겐 투아렉과 기계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처럼 폭스바겐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우라칸과 순수 내연기관 버전의 우루스 주문을 마감했다. 플래그십 슈퍼카 레부엘토의 주문은 2년 이상 매진된 상황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리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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