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쿤타치·디아블로 실물 등장..람보르기니 팝업라운지 가볼까
[현장] 쿤타치·디아블로 실물 등장..람보르기니 팝업라운지 가볼까
  • 서동민
  • 승인 2023.09.14 16:29
  • 조회수 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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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서울 가로수길에 팝업 라운지를 열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서울 가로수길에 팝업 라운지를 열었다. 오는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G Square(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35)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 라운지는 고객이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인 만큼 부모님 세대부터 아이 세대까지 각자가 꿈꿔온 드림카가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한국 팬들은 람보르기니가 준비한 이번 팝업 라운지가 반가울 법하다. 먼저 람보르기니 팝업 라운지 1층에는 람보르기니의 역사적인 모델 쿤타치와 디아블로 SV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 존재한다”는 소문만 무성했던 모델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왼편에 자리한 쿤타치는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53세로 중년을 바라볼 나이다. 쿤타치는 현행 람보르기니까지 이어지는 정체성을 만든 모델로서 의미가 깊다.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가 된 시저 도어와 직선적인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직선으로 처리한 외관 디자인은 2023년에 보더라도 혁신적이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파워트레인은 5.2L V12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50.1kg.m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490kg에 불과하다. 당시 ‘슈퍼카’의 정의를 재정립했으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드림카로 자리 잡았다.

 

1995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SV

 

오른편에는 보랏빛 디아블로 SV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디아블로 SV의 기반이 된 디아블로는 쿤타치의 후속작으로, 1990년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디아블로는 쿤타치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전자제어식 연료분사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현대적인 람보르기니 플래그십 모델의 기틀을 다졌다. 

 

1995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SV

 

디아블로 SV는 디아블로의 고성능 버전이다. 고성능 버전인 만큼 외관 디자인에도 차이가 있다. 전면 범퍼의 형상과 안개등, 루프 상단에 위치한 두 개의 에어덕트 등이 특징이다. 5.7L V12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화된다.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59.1kg.m를 발휘한다.

 

 

지금까지 람보르기니의 과거를 살폈다면 현재도 살펴볼 차례다. 우라칸 STO와 우루스 퍼포만테가 전시됐다. 우라칸 STO는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의 레이스카 ‘우라칸 슈퍼 트레페오 EVO’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쉽게 말해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DNA’를 듬뿍 담은 모델이라는 것. 

 

실제로 원메이크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 스쿱과 샤크핀을 채택했으며, 공기역학 특성의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공기역학 효율과 다운포스는 각각 37%, 53% 향상됐다. 5.2L V10 엔진에 7단 DCT가 맞물리며 레이싱카의 DNA를 물려받은 만큼 후륜구동을 채택했다.

 

 

차량 전시 외에도 2층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외관 색상, 인테리어, 마감 및 세부 사항까지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존’, 람보르기니의 공식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사인 세계적인 하이퍼워치 브랜드 ‘로저드뷔’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럭셔리 바이크 브랜드 ‘3T바이크’와 람보르기니가 함께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스트라다X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바이크’가 전시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 분야의 리더, ‘마스터 앤 다이나믹’ 특별 부스도 마련돼 고객들에게 럭셔리의 세계로의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 라운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가 범민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전시된다. 활동명 ‘BF MIN’으로 알려진 범민 작가는 대기업,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작업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통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한다.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과 범민 작가

 

이번 팝업 라운지 개관식에는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도 참여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지난 60년간 끊임없이 진화해 온 람보르기니의 현재 모델과 상징적인 모델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한국의 기존 고객들은 물론, 람보르기니를 사랑하는 많은 팬이 이곳에서 람보르기니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지난 1월 새단장을 마친 이탈리아 볼로냐의 람보르기니 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세계 24개국에서 기념 투어를 비롯한 각종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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