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SC63 공개...3.8L V8 671마력
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SC63 공개...3.8L V8 671마력
  • 김태현
  • 승인 2023.07.17 05:30
  • 조회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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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이싱팀 스쿼드라 코르세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에 출전할 레이싱카 SC63을 14일 공개했다.

 

SC63은 2024년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와 IMSA 날씨에 참가할 예정이다. SC63은 세브링 12시, 데이토나 24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포함한 상징적인 레이스에 출전한다.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경주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트윈터보 3.8리터 V8 엔진을 장착했다. 이 시스템은 터보차저가 엔진의 뱅크각도 밖에 장착돼 냉각 및 수리가 용이하다. 람보르기니 측은 "이런 설계를 도입한 결과 무게를 줄이고 자동차의 무게 중심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결돼 레이스 규정에 따라 출력이 671hp(500kW/680PS)로 제한된다. LMDh 규칙은 표준 기어박스, 배터리 및 모터 제너레이터 유닛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이는 프로토타입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SC63은 곧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성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트랙에서도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LMDh 대회 규정이 엄격한데다 제한적인 셋업 수정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는 아이언룩스와 협력하여 SC63을 개발했다. 한 대의 차는 세계 내구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고 다른 차는 IMSA 시리즈에 출전한다. 드라이버는 람보르기니 팩토리팀 미르코 보르톨로티와 안드레아 칼다렐리뿐만 아니라 포뮬러 1 출신 다닐 크뱌트와 로맹 그로장이 포함된다.

람보르기니 CEO는 "SC63은 람보르기니가 지금까지 생산한 경주용 자동차 중 가장 발전된 자동차이며, 우리 제품군의 전력화를 위해 브랜드가 제시한 로드맵 'Direzione Cor Tauri'(황소자리에서 가장 밝은별)를 따른다"며 신차 발표를 축하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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