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부분변경..디지털 룸미러로 리어 와이퍼 대체
아이오닉5 부분변경..디지털 룸미러로 리어 와이퍼 대체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09.05 05:30
  • 조회수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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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위장막을 쓰고 공도를 주행하는 아이오닉5 부분변경 모델이 잇따라 포착됐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2021년 2월 등장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부분변경 주기가 3년 내외로 짧아지면서 아이오닉5도 부분변경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포착된 사진 속 아이오닉5는 전·후면을 위장막으로 감쌌다. 위장막으로 전후면을 완전히 감싸 외관상 디자인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만 파라메트릭 픽셀로 꾸민 U자형 주간주행등(DRL)이 그대로라는 점은 확실하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주목할 점은 전면 디퓨저, 리어 와이퍼 탑재, 디지털 룸미러 및 루프레일 장착 여부다. 전면은 주차 센서와 범퍼 하부 디퓨저(흡입구)가 인상적이다. LED 헤드라이트는 리어 범퍼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오닉5는 배터리 용량이 58kWh 또는 77.4kWh 두 가지로 나온다. 싱글 모터 RWD, 듀얼 모터 AWD 버전으로 제공된다. 각각 168hp(125kW/170PS), 321hp(239kW/325PS)의 출력을 낸다.

 

 

기존 아이오닉5는 후방 와이퍼를 장착하는 대신 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스포일러를 통과한 공기가 와류를 발생시켜 자연스레  뒷유리에 맺히는 빗물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겠다는 의도였다.

 

뒷유리에 와이퍼가 없다 보니 디자인이 한결 깔끔했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아이오닉5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런 이점이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단점이 드러났다. 빗물과 오염물질이 그대로 달라붙었다. 후방 시야 확보에 차질이 생기며 아이오닉5 오너들은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7월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출시하면서 후방 와이퍼와 디지털 룸미러를 장착했다. 다운포스를 위한 리어 스포일러 설계 변화로 장착한 것으로 보였으나, 현대차 측은 ‘부분변경 아이오닉5 기본 모델에도 후방 와이퍼와 디지털 룸미러를 탑재할 것’을 밝혔다.

 

국내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5 (출처: 우주선을 타는 지구인)
국내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출처: 우주선을 타는 지구인)

 

 

국내에서 포착된 아이오닉5 부분변경 위장막 사진에서 디지털 룸미러 탑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리어 스포일러 하단에 디지털 센터 미러 전용 카메라를 위한 구멍을 파놨다. 후방 와이퍼는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 디지털 룸미러를 장착하면 악천후에도 후방 시야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다. 디지털 룸미러가 후방 와이퍼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다. 후방 와이퍼는 선택 사양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디지털 센터 미러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디지털 센터 미러

 

국내에서 포착된 위장막 사진에서는 기존 모델에 없던 루프레일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플러쉬레일 타입이다. 별도의 캐리어, 루프박스, 루프백과 같은 적재함을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특유의 넓은 실내 공간과 V2L 기능으로 차박, 캠핑 등 레저활동에 활용성이 좋다. 루프레일 탑재로 활용성을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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