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인포테인먼트 및 인테리어 유출
테슬라 사이버트럭..인포테인먼트 및 인테리어 유출
  • 서동민
  • 승인 2023.10.07 14:00
  • 조회수 11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의 기대작인 픽업 사이버트럭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미국 공공도로에서는 위장막을 걷은 채 주행 시험을 하고 있어 충전하는 모습, 프렁크가 열리는 모습, 대형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고 있다.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를 통해 외관 디자인은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났지만  실내는 한정적으로 공개돼왔다.

 

최근 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비밀에 둘러싸인 사이버트럭 실내가 유출됐다. 해당 영상을 통해 사이버트럭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내 일부에 대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라운드 뷰가 활성화된 모습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어라운드 뷰가 활성화된 상태다. 후방 및 측면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있다. 이미 많은 차량에 탑재된 옵션이지만 현재까지 테슬라의 전기차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옵션이었다.

 

영상 속 익명의 인물은 사이버트럭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한다. 먼저 지도를 활성화한 뒤 핀치 줌을 통해 시스템이 매끄럽게 작동함을 보여준다. 지도 GPS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미국 오아이오주 콜롬버스 외곽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으로 확인된다. 

 

인터페이스 패널 간 분할을 부드럽게 처리했다
인터페이스 패널 간 분할을 부드럽게 처리했다

 

사이버트럭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오른편에 지도 패널, 왼편에 차량 기능 전반을 조작하는 패널로 구성했다. 기존 테슬라 차량과의 차이는 두 패널 간 구분선의 유무다. 현재까지 출시된 테슬라 차량은 두 패널 간 구분선이 선명해 분할을 명확히 했다면, 사이버트럭은 부드럽게 분할 처리했다.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 상단에는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84%의 잔량은 나타나지만 주행 가능 거리는 확인할 수 없었다. 기어 쉬프터는 센터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모델 S, X에 처음 선보인 이후 모델 3 하이랜드까지 적용된 테슬라만의 기어 쉬프팅 방식이다. 이로써 테슬라 전기차 중 물리적인 기어 쉬프터를 채택하는 차량은 모델 Y만 남게 됐다. 

 

터치스크린 기어쉬프터 하단에는 5개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마련되어 있다. 비상 변속 버튼과 비상등 버튼은은 모델 3 하이랜드와 동일하게 루프로 위치를 옮겼다. 센터 디스플레이 뒤로는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모델 Y 리프레쉬에 적용된 엠비언트 라이트 스트립이 보인다. 

 

 

독특한 건 룸미러다. 베젤리스인 건 익숙하지만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컵홀더도 팔각형으로 디자인했다. 사이버트럭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재치 있게 활용한 것이다. 컵홀더 앞에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했다.

 

뒷좌석은 다소 평범하다. 기존 테슬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눈길을 끄는 건 꽤나 거대한 글래스 루프다. 탑승객에게 넓은 개방감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의 촬영자가 어떻게 사이버트럭 내부를 상세하게 촬영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테슬라 직원 또는 운송 회사 직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첫 번째 사이버트럭 생산분 인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이르면 이달 고객 인도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벤트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사이버트럭의 적합성 인증서가 아직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인증 절차도 한창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