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아이오닉6 2024년형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550만원 가량 낮췄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움츠러드는 추세에다 경쟁사들이 가격을 인하한 여파다.
현대차는 2024년형 아이오닉 6 가격을 4100달러(555만원)인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현대차미국법인은 “생산 효율성이 올라가고 전기차 규모경제의 효과가 생겨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급형 아이오닉 6 SE 스탠다드는 기존 4만1600달러에서 3만8615달러로 저렴해졌다. 53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577km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6 롱레인지(RWD) SE는 4만3565달러부터 시작한다. 배터리 용량 77.4kWh로 사륜구동을 추가하면 4만7065달러까지 올라가지만 기존 가격 대비 3000달러 이상 싸졌다.
현대차는 한국에서도 아이오닉6 재고 차량에 대해 300만원 정도 할인해 판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4년형을 내놓으면서 가격 인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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