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전설의 소형차 ‘르노 5’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모델을 출시한다. 트윙고 정도 크기의 전기 소형차로 클리오 보다 작은 슈퍼 미니 클래스에 속한다.
르노5 3세대로 알려진 이 전기차는 134마력 사양과 215마력을 내는 고성능 알핀 모델이 나온다. 다만 기존 소형차 라인업인 클리오, 조에를 완전히 대체하는 모델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이 신차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15일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한다. 새롭게 신설되는 전기차 전문 ‘암페어’의 핵심 차종이 될 예정이다. 르노는 기존 전기차 사업부를 ‘암페어’라는 별도 회사로 분리해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페어는 2030년까지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32년까지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암페어에서 생산을 담당하더라도 양산 시에는 르노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현재 단종된 조에가 남긴 공백을 깔끔하게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천만원대 초반 가격표를 달고 나와 본격적인 보급형 전기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