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EV 모터 인터버 공장 준공..현대차그룹에 공급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EV 모터 인터버 공장 준공..현대차그룹에 공급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16 08:07
  • 조회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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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가 이천에 차세대 전동화 제품 생산을 위한 2800m2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새로운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차세대 통합형 고전압 구동시스템 EMR4가 생산된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초기 제품은 6개월 정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2024년에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 라인은 연간 20만대 이상의 EMR4 유닛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EMR4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모두 갖춘 3-in-1통합형 구동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효율적이고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이천 공장에서는 모터와 인버터가 생산될 예정이다. 새로운 공정 라인의 약 3분의 1은 고정자 생산(Hair Pin Stator Line)에, 다른 3분의 1은 로터와 인버터 생산에, 나머지 3분의 1은 통합형 구동 시스템 조립 및 성능 시험에 할당된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공장의 건물 확장과 시설 확충에 8000만 유로(1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경영이사회 위원이자 전동화 사업부문 총괄 토마스 슈티알레(Thomas Stierle) 사장은 "한국의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천의 EMR4 생산 시설 확충은 우리 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성장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EMR3, EMR4는 콤팩트한 크기, 가벼운 무게, 높은 전력 밀도 및 탁월한 효율성을 갖췄다. 특히 4세대 통합형 고전압 구동 시스템 EMR4는 진일보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복잡한 마운팅 및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특정 자동차 모델에 다양한 출력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단일 구동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여러 차량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16일 이천 공장에서 신규 EMR4 공장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이천시 김경희 시장,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등이 참석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CEO 김준석 대표는 “신규 EMR4 공장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3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와 약 20억 유로(2조8000억원) 규모의 EMR4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위한 EMR4는400V/160kW의 성능을 발휘하며, 인버터 내부에 탑재된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SiC) 기술과 정밀한 최적화 작업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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