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윙도어 EV 하이퍼HT SUV..3천만원대 가성비에 주행거리 770km
걸윙도어 EV 하이퍼HT SUV..3천만원대 가성비에 주행거리 770km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20 08:30
  • 조회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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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자동차기업인 광조우자동차(GAC)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언’이 걸윙 도어를 단 중형 SUV 하이퍼 HT를 3천만원대 출시했다. 스펙과 주행거리를 감안했을 때 놀라운 가성비로 중국 내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언 하이퍼HT 2열 도어는 걸윙 스타일로 열리면서 테슬라 모델 X 짝퉁판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크기는 길이 4935mm, 폭1920mm, 높이 1700mm에 휠베이스는 2935mm다. 전체적으로 테슬라 모델X다 반 뼘씩 작다. 


하이퍼 HT는 6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은 후룬구동(RWD)에  배터리 교체 모델은 21만3900위안(3900만원)이다. 400V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241마력에 355Nm 토크를 내는 후륜 전기 모터를 구동하면서 배터리팩 용량은 72.7kWh다. 6.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600km에 달한다. 


RWD 배터리 교체형은 배터리 용량 70kWh로 팩이 약간 더 작지만 출력은 동일하다. 주행거리는 550km로 다소 줄어든다. 고급형은 RWD 고전압 및 RWD 고전압 걸윙도어 트림이다.모두 초고속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가격은 28만5900위안(5200만원)이다.

80kWh 배터리와 340마력, 430Nm 토크를 갖춘 보다 강력한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제로백 5.8초에 주행거리는 670km로 늘어난다. 최고 플래그십 모델은 RWD 걸윙도어 롱레인지다. 32만9900위안(6천만원)에서 시작한다. 93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장착해 1회 충전으로 무려 770km를 주행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모델은 LiDAR 센서가 장착된다. 

 

플래그십 모델을 제외한 모든 버전에는 나파 가죽, 운전석 및 조수석 10점 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 시트가 추가된 럭셔리 패키지를 1만2000위안(약 218만원)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차의 외관 디자인은 미묘하다. 전면은 한 쌍의 단순한 헤드라이트, 작은 에어 커튼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에서 가장 큰 포인트는 모델X에서 영감을 받은 2열의 걸윙 도어다. 실내 역시 테슬라를 연상 시키는 대형 센터 디스프레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무선 충전 패드 2개, 하단에 대형 수납 공간이 있는 플로팅 센터 콘솔도 볼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는 좌석을 뒤로 젖히고 1열 뒤쪽에 작은 발판을 배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조수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뒷좌석 승객이 몸을 쭉 뻗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된다. 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 장착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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