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소형 전기 SUV 개발..포르쉐 마칸, BMW iX3 경쟁
로터스 소형 전기 SUV 개발..포르쉐 마칸, BMW iX3 경쟁
  • 김태현
  • 승인 2023.11.22 11:00
  • 조회수 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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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카 메이커 로터스가 중국 자본 지리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전기차 브랜드로 완전 전환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의 소량생산 스포츠카 전문회사에서 스포츠 럭셔리 브랜드로 체질을 바꿔 지리그룹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포르쉐와 같은 포지션을 담당한다.

 

로터스 최초의 SUV 엘레트라와 최근 공개한 전기 세단 에미야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포르쉐 마칸 EV와 BMW iX3,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리 파이드급 중형 전기 SUV를 출시하며 브랜드 볼륨을 확대할 심산이다.

 

코드명 타입 134로 알려진 이 SUV는 2026년까지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로터스 로드맵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세그먼트라서다.

 

플랫폼도 상위 차종인 엘레트라 EPA 플랫폼을 사용한다. 휠베이스는 3미터 수준으로 배터리는 92kWh 용량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모터를 이용해 4바퀴를 굴리며 엘레트라 R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경우 고성능 버전은 900마력 가까운 출력을 낼것으로 예상한다.

 

타입 134는 엘레트라와 에미야와 유사한 ‘ㄴ’자 DRL을 적용해 날카로운 로터스만의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에는 엘레트라와 유사한 형태의 일자 램프가 예상된다. 차체 전체에 에어로 다이나믹을 위한 에어 터널이 다수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도 상당한 파이를 자랑하는 볼륨 세그먼트라 로터스에게 가장 중요한 차종이다.  타입 134는 로터스가 2028년까지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엄청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점을 찍는 모델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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