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블루 하이브리드 배지 없앴다..파란 점으로 바꾼 이유
토요타, 블루 하이브리드 배지 없앴다..파란 점으로 바꾼 이유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27 14:00
  • 조회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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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09년 이후 사용했던 '블루 하이브리드 엠블럼'을 없애고 파란 점으로 대체하고 있다.

 

 

토요타는 2009년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차량의 'T 배지' 내에 파란색 후광을 사용해 왔다. 이달초 글로벌 공개한 신형 11세대 캠리에는 하이브리드임에도 불구하고 배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신 파란색 점이 자리를 잡았다. 

 

14년이 지난 현재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PHEV, 수소차, EV를 나타내는 기존 배지 대신 파란색 점으로 바꾼 것이다. 신형 캠리 세단의 뒷면을 보면 토요타의 파란색 하이라이트 배지 대신 트렁크 하단  'HEV'( 하이브리드를 나타냄) 문자 옆에 파란색 점을 표시했다. 

 

토요타는 지난 9월 X(구 트위터)에 새로운 파란 원형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과 그것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열망"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의 이제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에 이전 사용하던 배지 대신 새로운 파란색 점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캠리, 크라운,프리우스 같은 세단형 차량부터 시작한다.

토요타, 블루 하이브리드 기존 배지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에 달린 파란 점

 

라브4, 코롤라 같은 기존 차량의 하이브리드에는 여전히 파란색 T 배지를 달고 있다. 이들 차량도 연식변경이나 부분변경을 통해 파란색 점으로 표시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 점이 EV를 포함한 다른 신에너지 차량의 후면에도 장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란색 원은 곧 출시될 전기차 bZ3X 뒷면 티저 샷에서 이미 발견됐다. 그 옆에는 ‘BEV(배터리 전기 자동차)’라는 글자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4세대 프리우스 후면에 달린 기존 블루 하이브리드 배지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비욘드 제로(Beyond Zero) 마케팅 캠페인의 일부다. 여기에는 “전기차를 사용하면서 탄소 중립을 넘어서고 지구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특히 토요타는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V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에너지 차량을 생산하는 세계 1위 메이커다. 결과적으로 많은 차량에 파란 점을 사용하면서 더욱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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