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가정용 전기차 무선 충전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테슬라가 가정용 무선 홈 충전 스테이션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는 “테슬라는 현재 유도 충전을 연구·개발 중”이며 “아무것도 연결할 필요 없이 차고에 있는 패드 위에 차를 올려 놓으면 충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무선 충전은 차량에 플러그를 꽂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충전 경험에 있어 큰 변화는 아니지만 자율 주행 기술 확대를 위해 넘어야 할 산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려면 사람이 플러그를 꽂을 필요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충전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무선 충전 대신 로봇 팔을 활용한 충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지난 7월 독일 무선 충전시스템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문제는 인수 3개월 만에 와이페리온을 독일 ‘플러스파워’에 재매각하면서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였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무선 충전기가 ‘가정용’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기차를 운용하는 소비자가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할 때 가장 망설이는 이유가 비싼 설치 비용이다. 결과적으로 무선 충전 기술의 가정 도입은 설치 비용을 더욱 비싸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제네시스의 경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등 공공 주차장에 전기차 무선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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