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스카우트, 美특허청에 상표권 50개 무더기 등록 이유는
폭스바겐 스카우트, 美특허청에 상표권 50개 무더기 등록 이유는
  • 서동민
  • 승인 2023.12.31 15:00
  • 조회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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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Scout)

 

폭스바겐의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Scout) 모터스’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총 50개의 상표를 등록했다. 폭스바겐이 등록한 50개의 상표에는 1961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에서 SUV를 판매했던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의 역사적인 시리즈와 트림, 패키지 이름 등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이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의 상표권을 취득한 건 2021년이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상업용 트럭 브랜드 ‘트라톤 SE’가 미국 상용차 제조사 ‘나비스타’를 인수하면서 폭스바겐은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 상표권을 확보했다.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폭스바겐은 1960년대에 인터내셔널 하베스터가 시판한 스카우트 80, 스카우트 800과 같은 여러 스카우트 모델과 테라, 트래블러, 슈퍼 스카우트 등의 트림을 갖춘 스카우트 Ⅱ 등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

 

해당 모델의 상표권뿐 아니라, 당시 딜러 옵션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된 다양한 특별 모델에 대해서도 상표권을 등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스포츠스타, 테라스타, 트레일스타, 트래블스타 등이 포함됐다. 

 

최근 출원된 상표권 중에는 새로운 모델 및 트림에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도 다수 존재한다. 베일러, 컬티베이터, 포마, 그레이드, 해로우, 하베스터, 홀러, 리퍼, 낫, 스와더 등이다.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스카우트 Ⅱ

스카우트가 선보일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과 SUV가 어떤 이름을 붙이고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폭스바겐은 스카우트의 전기 픽업트럭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마그나 슈타이어를 선정했다. 몇 달 안에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이 공공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스카우트의 초기 목표로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SUV를 통한 북미 시장 점유율 10% 확보"를 내세웠다. 북미 시장 점유율 10% 확보한 이후에 수익성을 강화하며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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