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단 당분간 암울..기아 EV4 세단 내년으로 출시 연기
전기세단 당분간 암울..기아 EV4 세단 내년으로 출시 연기
  • 김태현
  • 승인 2024.01.31 18:30
  • 조회수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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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중형 세단 K3를 대체할 전기 세단 EV4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EV4는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생긴 시장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 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는 기아차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EV3, EV4, EV5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준중형 전기 세단 EV4는 작년 10월 EV3와 함께 컨셉트카로 공개됐다. 전고가 낮은 세단형임에도 세로형 램프를 적용하고 라운지 컨셉의 실내 디자인을 택했다. EV4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할 보급형 전기차다.

 

EV6와 다르게 후륜 기반이 아닌 전륜 구동으로 EV3와 EV4는 보조금을 포함해 3000만~4000만원대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원계(NCM) 배터리 이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V4는 품질을 높이는것과 함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전세계적으로 현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특성과 세단 인기 감소로 인해 세단형 전기차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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