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욤이 피아트 500, 보트로 변신해 바다를 누빈다
귀욤이 피아트 500, 보트로 변신해 바다를 누빈다
  • 정원국
  • 승인 2024.03.08 14:00
  • 조회수 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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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소형차다.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를 생각할 때 소프트탑을 오픈하고 절경의 해변가 도로를 누비는 피아트 500을 떠올릴 것이다.

 

기발한 발상이 현실화돼 나타났다. 피아트 500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도로가 아닌 바다 위를 항해하는 500 보트가 등장한 것이다. 이탈리아 포지타노 해변가에는 바다를 유람하기 위해 빌릴 수 있는 피아트 500으로 제작한 보트가 있다.

이 보트는 '피아트 500 오프쇼어'라고 불린다. 안토니오 피에트로 마리아 갈라소에 의해 개발됐다. 그의 회사인 카 오프쇼어는 피아트로부터 보트를 생산하기위한 디자인 관련 허가를 받았다.

 

이 깜찍하게 생긴 보트는 피아트 500의 이름을 따와서 5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과 최대 115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고성능 엔진을 선택 할 수 있다.

오프쇼어 500은 지붕과 휠 아치 아래쪽 절반을 절단한 모습처럼 보인다. 보트 버전은 트렁크가 필요하지 않다. 보트 뒷좌석은 트렁크 위치에 만들었다. 여전히 피아트 500의 헤드라이트, 미등, 거울은 존재한다.

 

이탈리아 포지타노 해변에서만 귀여운 피아트 500 보트를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오프쇼어와 스텔란티스는 작년 피아트 500 오프쇼어를 공동 출시했다. 미국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대여할 수 있다.

어런 자동차를 이용한 보트는 오프쇼어 500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영국의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트 제작회사 썬 시커와 함께 세계에서 제일 못 생긴 자동차 1위를 차지한 쌍용차 로디우스를 이용해 요트를 제작한 사례가 있다.

이들이 제작한 요트 이름은 특이하게 '쌍요트'다. 원래 대시보드 형상을 유지한 채로 계기판을 들어내고 요트 운행에 필요한 각종 게이지를 장착했다. 도어트림, 핸들을 비롯한 내장재도 기존 로디우스 차량의 겻을 활용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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