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보조금 줄었지만 오히려 판매 늘었다
유럽, 전기차 보조금 줄었지만 오히려 판매 늘었다
  • 정원국
  • 승인 2024.03.06 17:00
  • 조회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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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올해 일부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삭감된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탄력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V Volumes 자료에 따르면 1월 유럽 전동화차량(전기차+PHEV) 판매는 20만대로 신차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다. 전년 동기 17%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순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약 12만 대로 시장의 12%를 차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전년 대비 23% 증가해 2024년 전동화 차량 판매를 낙관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1위에 달성했다. 테슬라 모델 Y는 1월 1만1,425대 신규 등록으로 15개월 연속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올랐다. 모델3는 1월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전기차(6,479대)에 자리매김했다. 그 다음으로 MEB 기반의 크로스오버/SUV인 아우디 Q4 e-트론(4,979대)과 스코다 엔야크 iV(4,816대)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ID.4는 2,227대로 상위 20위 밖으로 처졌다.

브랜드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기차 부문에서 BMW가 10.3%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9.1%로 2위를 차지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데 그쳤다. 전체 자동차 브랜드를 그룹으로 묶어 보면 20.5%의 점유율을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이 스텔란티스(12.0%)를 크게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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