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2024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TIME' 공개
렉서스, 2024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TIME' 공개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3.08 09:49
  • 조회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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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올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인간 중심의 디자인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두 명이 만든 한 쌍의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설치 전시 작품인 ‘타임’(TIME)을 전시한다.

 

렉서스는 35년 전 설립 이래 럭셔리 자동차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의 모든 순간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타임’은 미래 디자인이 개개인에게 맞도록 자연스럽게 진화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software-defined hardware) 시대가 개인 맞춤형 경험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탐구한다.

 

전시는 동일한 장소에서 두 개의 설치 작품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탄젠트(Tangent) 소속 요시모토 히데키의 실내 전시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한하게 진화하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세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시부야 케이이치로의 음악과 어우러지며 관람객을 몰입시킨다. 외부 공간에 전시될 예정인 마르얀 판 아우벨의 ‘8 미닛 20 세컨즈’(8 Minuets 20 Seconds)는 렉서스와 함께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개척해 나가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다.

 

두 작품은 모두 차세대 렉서스 BEV인 LF-ZC(Lexus Future Zero-Emission Catalyst)와 함께 전시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자동차 경험을 재정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렉서스는 약 20년 동안 밀란 디자인 위크 전시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면서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선구적인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왔다.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아티스트인 필립 니그로(Philippe Nigro), 후지모토 소우(Sou Fujimoto), 리조마틱스(Rhizomatiks), 거메인 반스(Germane Barnes), 수치 레디(Suchi Reddy) 등과 협업한 바 있다.

‘타임’은 4월 16~21일 밀란의 명소인 토르토나 디자인 지구에 있는 수퍼 스튜디오 피우(Superstudio Più)의 아트 포인트 및 아트 가든에서 공개된다.


행사 세부 정보
행사 일정: 미디어 공개 – 4월 15일, 10:00~20:00 / 일반 공개 – 4월 16~21일, 10:00~21:00
행사 장소: 이탈리아, 밀란, 슈퍼스튜디어 피우, 아트 포인트 및 아트 가든
전시 내용: 
-    설치작품 “BEYOND THE HORIZON” – 요시모토 히데키, 탄젠트(Tangent) 소속 (아트 포인트)
-    설치작품 “8 Minutes 20 Seconds” – 마르얀 판 아우벨 (아트 가든)

디자이너 프로필 – 요시모토 히데키/탄젠트(Tangent)
요시모토 히데키는 국제 디자인 및 혁신 브랜드인 탄젠트(Tangent)의 창립자이자, 런던 왕립예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3년에는 제1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요시모토 히데키의 수상작인 조명 디자인 “이나호(INAHO)”는 전 세계 전시회에 초청되었으며 상업 제품으로 개발됐다.

요시모토 히데키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진보적인 융합을 전문으로 한다. 에르메스와 같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디자인 및 콘셉트를 전달하면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도시 계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전통 공예와 최첨단 기술을 연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 Craft X Tech를 설립하는 등 일본 문화의 진화와 전파에 참여하고 있다.

탄젠트(Tangent)는 “기술을 사람에게 강요하기보다 사람들의 일상과 시간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탄젠트의 협업 방식은 렉서스가 구축하려 하는 고객과 모빌리티 사이의 관계에 깊은 울림을 준다.

https://www.tngnt.uk/

디자이너 프로필 – 마르얀 판 아우벨/마르얀 판 아우벨 스튜디오
마르얀 판 아우벨은 네덜란드 태양광 디자이너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태양광과 기술을 병합한 혁신을 탐구한다. 또한 태양 에너지가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진 마르얀 판 아우벨 스튜디오의 이사이기도 하다.

마르얀의 스튜디오는 창조적인 정신에 대해서 “우리는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그리고 태양 에너지 디자인이 결합된 미래를 만들 것이며, 태양 에너지 디자인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할 것”이라며, “건물과 오브젝트를 통해 태양 에너지를 우리의 생활 속으로 받아들이며 우리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BEV의 인간중심 경험적 가치 전달이라는 렉서스의 디자인 비전과 연결된다.

마르얀 판 아우벨은 왕립미술대학의 제품 디자인 석사 학위 및 리트펠드 아카데미 디자인 랩(Rietveld Academy Design Lab )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태양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COS, 팀버랜드, 스와로브스키와 같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마르얀 판 아우벨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Sunne”, “Current Table”, “Power Plant”와 두바이에서 개최된 엑스포 2020에서 선보인 네덜란드 파빌리온 지붕 디자인이 있다.

 

작곡가 프로필 –케이이치로 시부야
도쿄와 파리에 기반을 둔 일본 작곡가, 음악가인 동시에 예술가다. 도쿄예술대학(Tokyo University of the Arts)의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최첨단 전자 음악, 솔로 피아노, 오페라, 영화음악, 설치 음향 등을 망라한다.

 

2012년, 시부야 케이이치로는 하츠네 미쿠를 주연으로 한 보컬로이드 오페라 더 엔드(The End)를 만들었다. 오페라는 루이비통과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한 의상으로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전 세계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안드로이드 오페라(Android Opera)라는 다른 오페라를 초연으로 올렸다. 해당 오페라에는 지휘를 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인공지능(AI)가 장착된 안드로이드가 참가했다. 2021년, 시부야 케이이치로는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오페라 슈퍼 엔젤스(Opera Super Angles) 의뢰를 받았다. 2022년에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안드로이드 오페라 미러(Android Opera MIRROR)를 공연했다. 오페라 풀버전 70분은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다.

 

시부야 케이이치로는 영화음악으로도 인정받았다. 2020년과 2021년에 제75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미드나잇 스완(Midnight Swan)으로 제30회 일본영화비평가 상을 수상했다. 시부야 케이이치로는 작품을 통해 기술과 삶, 죽음의 경계를 계속해서 허물어 나가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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