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장님, 토레스인가..사이버트럭 헤드라이트 안 보여
눈 내리면 장님, 토레스인가..사이버트럭 헤드라이트 안 보여
  • 정원국
  • 승인 2024.03.18 15:00
  • 조회수 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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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 밤은 헤드라이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시야 확보가 힘든 밤길에 눈까지 내린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헤드라이트에 내리는 눈이 쌓여 안 보인다면 ‘도로위의 장님’과 다를 바 없다. 2022년 KGM 토레스가 눈 내리면 장님 현상으로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지난해 연말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DRL과 비교적 아랫부분에 위치한 헤드라이트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굴곡이 적은 평면 요소가 많은 사이버트럭은 헤드라이트 부분이 오목하게 파여져 있다. 이로인해 이 사이에 눈이 쌓일 경우 헤드라이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추운 기후,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헤드라이트에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에는 헤드라이트 워셔, 와이퍼가 기본 옵션으로 채택된 경우가 많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경우 둘 다 장착되어 있지 않다. 심지어 헤드라이트가 열이 발생하는 할로겐 전구를 사용하는 방식도 아니다. LED방식이라 열으로 쉽게 쌓인 눈이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차량의 앞쪽에 엔진이 있는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엔진의 열으로 눈이 녹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이버 트럭은 전기차라 눈이 잘 녹지 않는다.

내연기관 차량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KGM 토레스가 대표적이다. 출시 당시 헤드라이트의 오목 들어간 형상으로 인해 눈이 많이 내리는 날 헤드라이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KGM은 헤드라이트의 커버를 제작해 눈으로 헤드라이트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했다. 조치 전에 출고된 커버가 없는 차종도 나중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하게 제작해 차주에게 보급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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