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랠리 아이콘 복귀하나..고성능 전기 입실론 HF 개발
란치아, 랠리 아이콘 복귀하나..고성능 전기 입실론 HF 개발
  • 김태현
  • 승인 2024.03.19 13:00
  • 조회수 1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란치아가 최근 소형 전기차 입실론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브랜드 복귀를 선언했다. 또 란치아의 전설적인 고성능 트림인 ‘HF’를 부활시켜 입실론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란치아는 한때 랠리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브랜드다. 란치아는 WRC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란치아가 랠리 무대에서 활동한것 도 30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까지도 제조사 우승 10회로 여전히 1등이다. 수년동안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랠리 아이콘이 되었다. 그런 랠리에서 따온 고성능 디비전인 HF는 전기차에 걸맞는 하체 튜닝과 퍼포먼스 향상을 목표로 한다.

란치아 입실론 HF는 내년 출시 예정이며 237마력을 내는 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8초만에 가속한다. 기존 모델 대비 83마력이 향상된 것인데 란치아 입실론이 경차에 가까운 소형차급인 점을 고려하면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충분한 출력으로 보인다. 단순히 모터의 출력만 높이기 보다 지상고를 낮추고 전폭을 넓히는 등 일반 모델과 차체와 하체 세팅을 차별화 한다.

 

입실론 HF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카 나폴리타노 란치아 CEO가 랠리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침 WRC가 2026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외하고 전기차 클래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란치아는 이에 걸맞는 랠리카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형 입실론은 51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403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장착했고 레벨2 급 주행보조장치를 갖췄다. 란치아는 추후 출시될 다양한 모델에서도 HF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감마’는 스텔란티스 STLA 미디움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한다. 4.7m의 전장을 갖춘 D세그먼트 세단이 될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