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너지 기업 변신...배터리 이용 파워허브 등장
테슬라,에너지 기업 변신...배터리 이용 파워허브 등장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11.09 09:00
  • 조회수 18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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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파워허브의 인터페이스 [eletrek]
테슬라 파워허브의 인터페이스 [eletrek]

테슬라가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다. 수명이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해 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충전을 수만번 거듭하면 충전 효율이 75% 이하로 떨어진다. 이럴 때 배터리를 교체하는 게 보통이다. 전기차 배터리로는 부족하더라도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기존 ESS보다 용량이 훨씬 큰 파워허브 신사업을 최근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대규모 전력 통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느 테슬라는 ESS 제품으로 파워월, 파워팩, 메가팩, 솔라루프 등을 사용해왔다. 모두 전력을 생산해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테슬라가 새롭게 선보인 오토비더(Autobidder) 전력 플랫폼은 배터리 전력을 자동으로 각종 데이터로 환산해 보여준다. 

큰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인 파워허브(Powerhub)는 테슬라가 메가팩을 출시할 당시 처음으로 언급했다.

파워허브는 재활용 가능한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모니터링해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발전된 플랫폼이다. 현재 테슬라 공장 가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전력 사용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파워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 파워허브의 인터페이스 [electrek]
테슬라 파워허브의 인터페이스 [electrek]

파워허브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에너지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태양열, 일반 배터리, 심지어 테슬라 제품이 아닌 시설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제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기능으로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작동의 종료시각 예약, 전력 규모 정밀 조절 등이 있다. 또한, 사용자별로 개인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전부터 ESS 사업을 진행했다. 파워허브는 기존 에너지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는 에너지기업"이라며 "테슬라가 생산하는 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이용되고 이는 전기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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