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코란도 이모션 달린 ‘이것’…정체가 뭘까
쌍용 코란도 이모션 달린 ‘이것’…정체가 뭘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1.13 09:15
  • 조회수 186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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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자동차가 순수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을 11일 개시했다. 쌍용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로 꽤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해 개발한 전기차로 61.5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복합전비는 5.0km/kWh로 상온 주행거리 307km, 저온 주행거리는 252km.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주행거리나 출력은 평이한 수준이다. 

디자인 역시 기존 코란도 디테일을 매만진 것이 전부다. 전기차답게 그릴을 없앴다. 더불어 전기차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 디테일을 넣었다. 실내 역시 별다른 특징은 없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더 뉴 렉스턴에 적용한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한 점도 특징. 외관과 마찬가지로 파란색 디테일을 실내 곳곳에도 적용했다. 대표적인 부분은 스티어링휠, 버튼 정중앙에 파란색 띠를 넣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기대하는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도 적용했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자그마한 터치 패널을 마련했다

코란도 이모션에만 적용된 기능은 외부에 마련된 스마트 터치 패널이다. 운전석 2열 도어에 마련된 해당 기능은 터치를 이용해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키나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를 켜고 끌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어 개폐와 공조기 컨트롤,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기능의 효용성에 대해선 의문이다.

차량에 접근해야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다른 경쟁 전기차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편의점인 측면에서 볼 때 코란도 이모션에 적용된 방식은 다소 불편해 보인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실제 출고가 이뤄진 후에야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만 살펴 봤을 땐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를 마냥 낙관하기 어렵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출시에 앞서 렉스턴 스포츠와 칸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2022년의 시작을 알렸다. 코란도 이모션 출시 이후에는 무쏘의 정신을 계승한 J100(프로젝트명)의 출시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 가격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더하면 E3와 E5의 가격은 각각 3880만원과 439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으로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220V 휴대용 충전 케이블과 충전 대행 서비스권(5매)을 제공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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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니 2022-01-22 16:28:49
주행가능거리 3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