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1세대 두툼 스티어링휠 눈길
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1세대 두툼 스티어링휠 눈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5.02 13:20
  • 조회수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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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사진출처=오토스파이넷)
7세대 그랜저 실내 유출(사진출처=오토스파이넷)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는 올해 나올 신차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량이다. 수 년간 국내 신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할 만큼 국민차 반열에 올라있다. 현재 판매 중인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위장막을 두른채 곳곳에서 포착된다. 내외관 디자인 변화뿐 아니라 순수전기차 모델까지 추가할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랜저는 1986년 첫 선을 보였다. 사장님차라고 불리며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주름잡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이래 좀 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현대차는 7세대 그랜저의 과거의 향수를 담고 싶었는지 레트로한 요소를 곳곳에 심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신형 그랜저는 1세대 각그랜저의 스타일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여러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신형 그랜저 위장막 전면을 분석해보면 분리형 헤드램프 적용이 확실하다. 최근 출시한 BMW의 기함 7시리즈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구성이다. 상단에 위치한 LED바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한다. 스타리아 헤드램프가 연상되는 네모난 헤드램프는 하단에 자리한다. 그릴의 면적을 키워 보다 넓고 웅장한 느낌을 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측면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다. 전장이 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다소 스포티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과 비교해 중후한 맛을 가미했다. 특히 두터운 C필러를 두 줄로 나눠 커다란 쪽창을 마련한 점이 특징적이다. 과거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프레임리스 타입 도어를 사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후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일자로 이어지는 테일램프다. 과거 그랜저부터 지켜오고 있는 전통적인 디테일이다. 번호판이 하단에 자리잡고 있어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유출된 실내 사진을 보면 기존 그랜저와 완전히 다른 형태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1세대 각 그랜저 디테일을 심었다. 먼저, 스티어링휠은 3스포크 형태지만 가운데를 두터운 사각형으로 디자인해 과거 그랜저 스티어링휠이 떠오른다.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한 구성처럼 보이지만 공조기 조작부의 터치 패널이 크기를 키웠다. 현행 모델의 공조기 터치 패널의 크기가 작아 조작의 어려움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아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버튼식 기어 노브 대신 아이오닉5에 적용한 칼럼식 기어노브가 적용된 점도 확인할 수 있다.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7세대 그랜저 위장막(사진출처=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신형 그랜저 플랫폼은 기아 K8과 동일한 현대기아 3세대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파워트레인 변화도 유추해 볼 수 있다. 2.5L 가솔린, 3.5L 가솔린,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L LPG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K8과 차이점을 꼽자면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6단 자동 변속기 대신 8단 자동이 적용된다. 추후 순수 전기 모델도 추가된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기함 모델로 현대차그룹 최신 편의안전장비는 모두 적용도니다. 

신형 그랜저 출시는 올해 하반기다. 11월이라는 설에 가장 힘이 실리고 있다. 당초 이보다 빠른 3분기 출시가 예정됐지만 원자재값 상승 및 반도체 수급난이 겹치며 출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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