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판매분석] 기아 승승장구..두 달 연속 완성차 판매 1위 올라
[8월판매분석] 기아 승승장구..두 달 연속 완성차 판매 1위 올라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9.05 09:00
  • 조회수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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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2.2L 스마트스트림 디젤
기아 쏘렌토 2.2L 스마트스트림 디젤

기아가 글로벌뿐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7, 8월 두 달 연속 완성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의 경우 기아 영업사원은 현대차의 70% 수준이다. 법정 관리 졸업 선언만 남은 쌍용차는 모처럼 만의 신차 토레스 덕분에 분위기가 좋다.

기아는 지난 8월 4만1404대를 팔았다. 쏘렌토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5674대로 승용 부분 1위에 올랐다. 현재 출고 대기가 18개월에 달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3752대를 팔며 쏘렌토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산 하이브리드 가운데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와 기아 판매 선봉장에 선 스포티지는 3873대로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K8(4257대), 카니발(4535대), 셀토스(3610대), 니로(2321대)도 7월보다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9월부터 부분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한 경차 레이는 283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EV6는 1672대에 그쳤다.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출고량이 줄어서다.

준중형 세단 K3는 800대, 스팅어(157대), K9(602대)도 큰 반전 없이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기아 광명 공장은 다음 달 초까지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스팅어는 공사 기간 동안 생산을 하지 않고 카니발, K9은 소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3만9607대를 판매했다. 11월 풀체인지를 앞둔 그랜저는 4606대로 전월 대비 감소 폭이 크다. 아반떼 역시 2406대로 7월 대비 절반 에 그쳤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아이오닉 5도 1998대에 그쳤다. 소형 SUV 베뉴(376대)와 코나(743대)는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나는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SUV 라인업은 회복세다. 투싼 1962대, 싼타페 2534대, 팰리세이드 3269대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올해 월 1만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제네시스는 9617대로 처음으로 1만대에 못 미쳤다.

G80(3080대), G90(2422대)는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지만 SUV인 GV70(2004대), GV80(1493대)이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했다. GV60은 여전히 판매량이 낮다. 올해 누적 4197대에 그친다. 12개월에 달하는 대기기간과 상반된다.

쌍용자동차 토레스<br>
쌍용자동차 토레스

토레스 신차로 지난 7월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던 쌍용차는 8월(6923대)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레스 3637대, 렉스턴 스포츠&칸(2121대)이 선전했다. 9월에는 7000대 돌파를 노린다. 쌍용차는 KG그룹으로의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1일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곽 회장은 취임식에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XM3, 어떤 모델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XM3

신차 기근에 시달리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판매량이 줄었다. 8월 실적은 3950대다. 수출 물량도 지난달보다 38% 감소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2년 연속 무분규 타결했다. 10월 XM3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됐다. 부품 수급만 잘 이뤄진다면 4분기 대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쉐보레는 꼴찌 탈출이 쉽지 않다. 트레일블레이저 판매가 절반 가까이 감소해 958대에 그쳤다. 전기차 볼트 EV, EUV는 고객 인도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볼트 EV는 124대, 볼트 EUV(199대)는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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