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맞아?..첨단 인테리어 변신한 RX, 내년 국내 상륙
렉서스 맞아?..첨단 인테리어 변신한 RX, 내년 국내 상륙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1.07 15:00
  • 조회수 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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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5세대 RX
렉서스 5세대 RX 450h+

렉서스가 국내 판매하는 SUV 중 가장 큰 RX가 새단장을 마쳤다. 1998년 처음 등장한 RX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SUV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한 RX가 내년 5세대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7년 만에 세대 변경을 거친 RX의 매력을 정리했다.

렉서스 5세대 RX 450h+
렉서스 5세대 RX 450h+

5세대 RX는 대대적인 변화보다 디테일 수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제원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4890mm의 전장은 기존과 동일하다. 대신 전폭을 25mm, 휠베이스를 60mm씩 늘리고, 전고는 낮췄다. 최근 렉서스가 추구하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변화다. 신형 NX와 동일한 GA-K 플랫폼의 적용으로 무게중심은 낮추고 강성을 높인 점도 변화 포인트 중 하나다.

렉서스 디자인 특징으로 자리잡은 스핀들 그릴은 세련되게 다듬고 범위를 확장했다. 그릴의 경계가 모호하다. 날카로운 헤드램프는 디테일을 다듬었다. 그릴 상단의 날을 세워 입체감을 더한 점도 특징이다.

측면은 기존 모델과 차이를 찾기 어렵다. 윈도우 라인이 대표적이다. 1열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길게 뽑아 차체를 반으로 가른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측면에 볼륨과 고급스러움을 완성한 디테일이다.

렉서스 5세대 RX 500h F스포트
렉서스 5세대 RX 500h F스포트
렉서스 5세대 RX 500h F스포트
렉서스 5세대 RX 500h F스포트

후면부는 올해 국내 출시한 신형 NX와 유사하다. 좌우 테일램프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고, 렉서스 로고 대신 레터링을 붙였다. 범퍼 디자인 역시 변화를 거쳤다. 트림마다 디테일의 차이가 있다. 가령, F스포트의 경우 과격한 바디킷을 더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리어 와이퍼는 유리 상단에 숨겼다.

실내는 대단히 모던하다. NX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센터에 자리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무려 14인치다. 어색했던 UI와 불편한 조작 방식을 모두 덜어냈다. 첨단 인테리어로 거듭났다. 기어 노브도 새로워졌는데 전자식으로 작동한다. 대부분의 기능을 스티어링휠 위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계기반은 기존과 비슷한 구성이다.

휠베이스가 60mm 길어진 만큼 2열 공간도 한층 넉넉졌다. 2열 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했다. 편의장비도 잘 갖췄다. 2열 승객을 위한 별도의 송풍구는 무론 온도 조절 장치도 마련했다. 국내 출시 사양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지만 2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도 제공한다. 더불어 USB 충전 포트는 C-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장을 늘려 3열까지 갖춘 L 모델은 5세대부터 빠질 가능성이 높다. 대신 새로운 모델이 3열 SUV 자리를 대신한다. RX와 LX 사이를 메꾸는 모델로 TX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롭다. 기존 6기통 엔진을 모두 없애고 다운사이징을 단행했다. 2.4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가장 엔트리 트림인 RX 350이 기본이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RX 350h가 볼륨이다. 기존 RX 450h를 대체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RX 450h+도 나온다. NX 450h+와 동일한 구성이다. 고성능 모델도 있다. RX 500h F 스포트다. 고출력 전기 모터를 더해 성능을 끌어 올렸다. 토요타 계열 하이브리드에서는 보기 드문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점이 특징이다.

RX는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원활하지 않다. 올해 출시한 NX를 시작으로 내년 국내 데뷔가 예상되는 RX까지 가세하면 렉서스의 라인업 대부분이 최신화 된다.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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