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지난 3월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SUV '카이엔'의 차세대 모델을 전동화를 발표했다. 1세대 카이엔은 포르쉐 최초의 SUV로서 2002년에 등장해 포르쉐의 캐시카우로 대성공을 거둔 모델이다. 3세대인 현행(E3K30형) 모델은 2018년에 데뷔했다. 올해 4월 대폭 개량한 모델을 발표한다.
제로 에미션 전동화 4세대 모델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브라티슬라바 공장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MLB Evo 플랫폼을 사용하는 그룹사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Q8도 함께 생산한다.
포르쉐는 카이엔 EV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2024년 마칸 EV, 2025년 718 카이맨/박스터 EV 이후에 카이엔 전동화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세계 신차 판매의 80% 이상을 전동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0년 이전에 출시한다. 또 카이엔 상위 플래그쉽 SUV 모델도 2020년대 후반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카이엔 차세대 모델에 내연기관 버전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4월 데뷔 예정인 카이엔 신형은 향후 3~4년간 판매할 예정이라 마칸 전동화 모델처럼 수 년 동안 EV와 내연기관(ICE)이 동시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718 박스터/카이맨, 마칸, 카이엔은 모두 EV 모델이다. 타이칸이나 장래의 플래그쉽 SUV 처럼 전동화 라인업에 합류하지만 주력 스포츠카 911은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911은 차세대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이 후 2026년 최고출력 7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911 GT2 RS'가 예정되어 있다. 전기차 911은 2030년 이전에는 발매되지 않는다.
최근 EU의 2035년 이후 내연기관 판매금지에 대한 조례가 독일과 이탈리아의 반대로 인해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에 한해 허가가 가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포르쉐는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석유와 비슷한 성분으로 제작한 합성연료를 개발, 기존 내연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연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포르쉐의 전 모델 전동화 플랜 방향은 살짝 수정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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