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563km 주행거리 3열 패밀리 SUV 2025년 출시
포드, 563km 주행거리 3열 패밀리 SUV 2025년 출시
  • 송현진
  • 승인 2023.05.30 11:00
  • 조회수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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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자사 라인업 가운데 인기 있는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해 선보이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1세대 전기차의 경우 머스탱 마하-E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가장 자신 있는 두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했다. 

포드 3열 전기 SUV (출처 Michael Martinez 트위터)
포드 3열 전기 SUV (출처 Michael Martinez 트위터)

 

22일에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포드는 2세대 전기차로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소개했다. 픽업트럭 최강자인 포드답게 3열 전기 SUV와 또 다른 대형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밝혔다. 2세대 전기차는 전반적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된 트림과 간소화한 공정으로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 초 짐 팔리 포드 CEO는 7인승 전기 SUV를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2열 전기 크로스오버 시장은 곧 포화될 것이지만 3열 SUV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차별화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베스터데이에서 신형 SUV를 초고속 열차에 비유하며 "매우 빠를 것이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공식적인 가격대는 밝히지 않았다.

 

포드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 SUV는 도심용으로 설계돼 넓은 실내와 최대 563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크기가 3분의 1로 줄어들고 타이어 및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행가능거리를 최대한으로 늘린다. 또 10분 이내 충전으로 약 241km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차체 크기는 익스플로러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익스플로러 차체 크기(mm)는 전장 5050, 전고 1775, 전폭 2005로 준대형 SUV에 속한다. 뒷좌석 3열 시트가 리어 액슬 바로 위에 위치해 2열보다 높아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시트는 전통적인 2+3+2 배열을 보여준다.

 

새롭게 출시될 전기 SUV는 2025년에 출시 예정이다. 현재 미국서 판매되고 있는 3열 전기 SUV는 테슬라 모델X, 리비안 R1S 및 벤츠 EQS SUV 그리고 곧 출시될 기아 EV9과 볼보 EX90이 가세한다. 

 

한편, 포드는 2026년 말까지 200만 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포드는 SK온과 만든 합작사 블루오벌SK가 2025년 가동을 시작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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