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의 휠 전문 업체 다이맥(Dymag)과 카본 휠을 개발했다. 이미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현대차 부스에서 ‘N 퍼포먼스 카본 하이브리드 휠’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다만 아이오닉 5 N의 글로벌 데뷔에 묻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왔다.
현대차와 함께 카본 휠을 개발 중인 다이맥은 일반 도로용 휠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F1, 르망, 인디카, WRC 등에 경주용 휠을 공급하기도 했다. 1974년 휠 제조 사업에 뛰어들어 1995년에는 최초의 카본 모터사이클 휠을, 2004년에는 최초의 카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휠을 개발했다. 휠 제작에 노하우가 충분히 쌓인 회사다.
현재 현대차는 N 모델에 한하여 19인치 초경량 단조휠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79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주조휠 대비 대당 12kg의 중량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현가하질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타이어의 노면 접지력은 높이고, 민첩한 거동을 가능케 한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카본 휠이 옵션으로 제공된다면 기존 주조 알루미늄 휠에 비해 40~50% 경량화가 가능해진다.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특성상 무게가 무겁다. 이렇다 보니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카본 휠 옵션이 아이오닉 5 N에게는 숨겨둔 무기인 셈이다.
다만 가격이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대중차 브랜드 르노가 2019년 르노스포츠 메간 RS-트로피-R에 카본 휠 옵션을 도입했을 때 가격은 1만 2000파운드였다. 한화 약 2000만원이다. 주차를 할 때마다 식은 땀을 흘릴 가격이다.
다이맥은 현대차와 함께 개발한 카본 휠에 대해 카본 하이브리드 소재를 사용한 외부 림과 단조 금속 스포크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을 공개했다. 이외 기술적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첫 전동화 N 모델인 아이오닉 5 N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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