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서 화재위험 리콜 타당성 조사..무려 630만대 규모
현대차그룹, 美서 화재위험 리콜 타당성 조사..무려 630만대 규모
  • 서동민
  • 승인 2023.11.21 15:30
  • 조회수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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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으로부터 지난 9월 실시한 ABS 화재 관련 리콜 16건의 타당성을 조사받는다.

 

올해 9월 현대차그룹은 ABS 제어장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문제를 발생시킨 부품은 국내 부품 제조사인 만도에서 공급한 ABS 장치다.

 

현대차·기아 리콜 대상은 2011∼2015년형 엘란트라(아반떼)·제네시스 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2∼2015년형 엑센트·아제라(그랜저)·벨로스터, 2013∼2015년형 엘란트라 쿠페·싼타페, 2014∼2015년형 에쿠스, 2010∼2012년형 베라크루즈, 2010∼2013년형 투싼, 2015년형 투싼 퓨어-셀, 2013년형 싼타페 스포츠, 2010∼2019년형 보레고(모하비), 2014∼2016년형 카덴자(K7), 2010∼2013년형 포르테·포르테 쿱·스포티지, 2015∼2018년형 K900(K9), 2011∼2015년형 옵티마(K5),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K5 하이브리드)·쏘울, 2012∼2017년형 리오, 2011∼2014년형 쏘렌토 등 약 340만대 규모였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이전까지 화재 위험이 있다며 차량을 집 밖에 주차하고 건물로부터 거리를 둘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이달 21일, 14일부터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다만 리콜에 대한 현대차와 기아의 발표가 달랐다는 점이 NHTSA 조사의 쟁점이다. 당시 현대차는 “브레이크 모듈의 오링 결함으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출되어 엔진룸에서 합선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동일한 부품을 탑재했음에도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라고 발표했다. 

 

 

NHTSA는 현재 현대차·기아 관련 리콜 16건을 조사하고 있다. NHTSA는 현대차그룹이 리콜 요건을 준수했는지에 대한 여부와 문제를 발생시킨 부품이 동일함에도 리콜마다 결함에 대한 설명과 수리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차량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630만대 규모의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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