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골든 배터리’를 공개했다.
‘골든 배터리’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800V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지커의 신형 전기차 007에 가장 먼저 탑재된다. 해당 배터리는 최대 500k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15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해 5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 충전 속도(250kW)보다 두 배 빠르고 현대차 아이오닉 5(350kW)보다 빠른 속도로 현재까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에 따라 지커 007은 최대 870km(중국 CLTL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지커는 “새로운 LFP 배터리가 용량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자신한다. 지커가 제시한 샌드위치 구조의 배터리는 83.7%의 부피 활용률을 자랑한다. 이는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 CATL의 NMC Qilin 배터리의 부피 활용률(72%)을 크게 웃돈다.
지커는 골든 배터리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셀이 극한의 압력에서도 폭발하지 않는 내화성이 특징으로 “섭씨 700도의 고온에서 실시한 화재 테스트에서 배터리는 4분 동안 불이 붙거나 폭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커가 공개한 골든 배터리는 중국 절강성 소재 지리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향후 지리자동차 그룹 내 폴스타, 볼보, 로터스 등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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