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커, 007 내세워 쑥쑥 성장..올해 23만대로 2배 성장
중국 지커, 007 내세워 쑥쑥 성장..올해 23만대로 2배 성장
  • 안예주
  • 승인 2024.01.10 18:00
  • 조회수 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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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리(Geely)그룹 산하 전기차 전문 메이커 지커는 올해 전년대비 2배 성장한 23만 차량을 판매해 고객에게 인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커는 작년에 11만 8685대의 차량을 인도하여 14만 대 판매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비공식 회담에서 일부 투자자가 지커의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하면서 상장 계획을 연기하게 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 판매량은 2022년 7만 2000대보다 65%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지커는 올해 23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통큰 목표를 밝히며 성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007 세단이 중국 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서다. 이 때문에 작년보다 인도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보고있다.

 

007 세단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800볼트 고전압 구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급형 모델은 후면에 단일 전동 모터를 장착해 415마력을 발휘한다. 4륜 구동 모델은 최고 637마력을 낸다. 또한 50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지커의 골든 배터리를 사용해 15분 만에 500Km 주행할 수 있다. 지커는 올해 007 세단이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커는 지난해 12월 007 인도를 시작했다. 007은 지커의 001 슈팅 브레이크, 009 MPV, X SUV와 함께 현재 4번째 모델로 지커 라인업의 핵심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커는 작년 007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에도 수출할 계획”이라며 중국 내수 중심에서 점점 수출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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