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웨이모 합작 미니밴 포착..카니발보다 매력 디자인 눈길
지커&웨이모 합작 미니밴 포착..카니발보다 매력 디자인 눈길
  • 안예주
  • 승인 2024.01.21 11:30
  • 조회수 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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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 다목적 차량(MPV)인 CM2E의 도로 테스트 모습이 포착되었다. 지커 전기 미니밴은 AI 전문 웨이모와 협력해 개발한 M-Vision 컨셉카의 양산 버전이다. 

 

자율주행기술을 개하는 웨이모가 지커를 새로운 EV 미니밴 공급업체로 선택하면서 등장한 CM2E는 웨이모 로보택시 플릿을 위해 2021년부터 개발한 지커의 전기차다. 웨이모 드라이브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돼 라이드 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 전용으로 출시된다. 웨이모 측은 미국에서 L4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CM2E는 둥근 형태의 귀여운 외관 디자인을 갖고 있다. 크기는 기아 카니발 보다 살짝 작은 정도로 양산형 차량에는 전면에 스타게이트 라이트 밴드가 장착되어 있다. 지커 007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스타게이트 라이트 밴드는 1711개의 LED로 구성된 90인치 부품으로 차량의 전면을 인상을 강조한다. 지커 안콩후이 CEO는 "이 부품을 개발하는 데 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8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외관을 살펴보면 CM2E는 짧은 오버행과 공기역학적 측면 뷰 미러를 갖고 있다. 짧고 높은 보닛 라인이 전면 피라미드에 결합되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단일 LED 테일 라이트 스트립과 지붕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다.

 

지커는 이전에 공개한 M-Vision 컨셉카를 통해 후면 및 전면 전동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모델에는 지커가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어 슬라이딩 리어 도어와 전통적인 프론트 도어만 윤곽이 드러났다. 내부에는 2+3 레이아웃의 다섯 개 좌석이 달려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M-Vision 컨셉카에서 본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가 CM2E에는 탑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커가 개인 구매자를 위해 자율주행 기능을 줄인 더 저렴한 버전을 개발해 웨이모 프로젝트와 별도로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CM2E는 지리차 SEA-M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급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한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커의 최신 모델 007과 같은 초고속 800V 충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007의 파워트레인은 310kW의 단일 모터 버전과 475kW의 AWD 버전으로 구성된다.

 

전기 미니밴 차량의 생산은 올해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국에 출시돼 웨이모 차량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웨이모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자율주행 기술이 없는 저렴한 버전은 중국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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