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돌시 도어 잠금 해제?..소프트웨어 버그로 리콜
테슬라, 충돌시 도어 잠금 해제?..소프트웨어 버그로 리콜
  • 서동민
  • 승인 2023.12.28 05:30
  • 조회수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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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2021~2023년형 모델 S 및 모델 X를 리콜한다. 총 12만 423대 규모로 충돌 시 도어의 잠금이 해제되어 개폐될 수 있다는 게 원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은 지난 6일 측면 충돌 시험 중 해당 결함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테슬라 2021~2023년형 모델 S 및 모델 X가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번호 214 ‘측면 충격 보호’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돌 시 잠겨 있지 않은 도어가 자동으로 개폐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탑승객의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측면 충돌 시험에 투입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2021.36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 모델 S, X에서 해당 안전 코드가 실수로 제외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행히 아직 해당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부상 및 사고는 보고된 바 없다.

 

테슬라는 12월 12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 리콜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3.44.30이다. 일반적으로 리콜은 차량 결함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나 서비스 센터로 이동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통상 OTA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해당 모델 테슬라 소유자는 업데이트를 수락하기만 하면 리콜을 완료할 수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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