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체에 사람이 탄 카트를 충돌하면 차체 표면이 찌그러질까?
해외 자동차 미디어 카와우는 대형 마트 카트에 사람을 태운 채 사이버트럭 도어에 충돌하는 실험을 진행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테슬라는 이달 1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방탄 기능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단단한 스틸 표면이 손상에 매우 강해 총알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사이버트럭 차체 표면인 스테인레스가 각종 충돌 사고로 찌그러지면 엄청난 수리 비용이 들어간다.
Carwow는 카트를 세게 밀어 사이버트럭 1열 도어에 충돌했다. 충격으로 인해 도어 패널이 살짝 휘어지긴 했지만 놀랍게도 눈에 띄는 손상은 없었다. 휘어진 것은 손쉽게 복원이 가능했다. 다음은 카트에 무거운 성인 남성이 타고 충돌하는 실험이다.
여러번 충돌했지만 파손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카트에 추가된 무게로 인해 차체 패널이 훨씬 더 많이 구부러졌지만 최종 결과 역시 손상이 없이 복원이 가능했다. 만약 카트에 성인 무게만큼의 짐을 적재하고 일반 자동차 도어에 충돌했다면 차체 판넬이 찌그러지는 손상이 필연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외판은 초경질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일반적인 총알은 튕겨져 나간다는 것. 테슬라 측은 자체 실험결과 사이버트럭에 실제 기관단총 9mm 탄환을 난사한 결과 총알이 관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 따르면 일반적인 강철도어 패널 두께는 0.7~1mm이지만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은 3mm에 달한다. 게다가 스테인레스 스틸은 일반 강철보다 총격으로 인한 찢어짐에 훨씬 더 강하다는 것.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