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엔트리 삼총사 부분변경 살펴보니..마일드 하이브리드 얹고 200만원 인상
벤츠 엔트리 삼총사 부분변경 살펴보니..마일드 하이브리드 얹고 200만원 인상
  • 김태현
  • 승인 2024.01.02 11:00
  • 조회수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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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소형 엔트리 라인업인  CLA, GLA, GLB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내외장 디자인을 바꾸고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확대 적용한게 핵심이다.

 

앞서 A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 이후 CLA, GLA, GLB 업데이트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 모델들은 벤츠 라인업의 가장 낮은 위치지만 벤츠 특유의 화려한 실내, 고급스러운 내외장, 뛰어난 동력 성능으로 입문용 수입차로 각광받고 있다.

CLA는 A클래스를 기반의 4도어 쿠페 모델이다. 2013년 1세대 모델을 처음 선을 보인뒤 2019년 2세대를 출시한 이후 부분변경 모델인 셈이다. 전면에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과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최근 공개된 컨셉트 CLA의 디자인이 일부 적용된 것이다.

 

기본으로 탑재한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햇빛과 비슷한 색 온도의 조명으로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넓은 조사 범위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와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LED 리어램프가 탑재돼 신차 분위기를 냈다.

최근 하이브리드 인기에 따라 가장 엔트리 라인업에도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새로운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동을 걸 때 최대 10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더 뉴 CLA 250 4MATIC은 최대 출력 224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CLA 250 대비 13마력이 증가했다. 가격은 6250만원으로 기존 6100만원에서 150만원이 올랐다.

GLA는 벤츠 콤팩트 SUV 라인업 중 하나다. 국내에는 지난 2020년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데 이어 이번 2세대 부분변경을 통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됐다.

 

더 뉴 GLA는 실내·외에 AMG 라인을 기본 적용했다.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탑재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굵직한 두개의 라인을 갖춘 보닛과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는 컴팩트 SUV 다운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한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더 뉴 GLA의 인테리어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은 푸른 조명의 삼각별 패턴이 수놓아진 형태다. 마치 밤하늘의 별을 연상시키는 신비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본 스트럭쳐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GLA 250 4MAITC에도 CLA와 동일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4기통 가솔린 엔진(M260)이 탑재됐다.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기능등을 통해 뛰어난 효율성도 갖췄다.

 

SUV 모델 답게 오프로드 패키지가 탑재됐다. 주행모드 및 내리막길 속도 조절 기능이 탑재됐으며,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및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GLA 가격은 가솔린 2.0 단일트림 6790만원이다. 기존 6540만원에서 250만원이 올랐다.

GLB는 GLA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 2020년 최초 출시 이후 이번 첫 부분변경을 거쳤다. 차체 크기는 스포티지, 투싼, CR-V, RAV4와 유사한 크기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받는 차급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2천여대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이다.

 

더 뉴 GLB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로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베이비 G바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각지고 네모난 인상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GLA에도 기본으로 적용된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외에도 무게감 있는 클래식함을 선사하는 ‘스타 패턴 트림 엘리먼트’, 패턴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주는 ‘카본 스트럭쳐 트림’까지 3종의 트림에서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블랙 오픈포어 우드 린덴 트림’이 유료옵션으로 제공된다.

더 뉴 GLB는 가솔린, 디젤, 고성능 AMG엔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60)이 탑재됐다. 더 뉴 GLB 200 d는 4기통 디젤 엔진(OM654)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각각 최대 출력 224마력, 최대 35.7 kg.m의 토크 및 최대 출력150마력, 최대 32.6 kg.m토크의 성능을 제공한다. 

 

 

디젤을 제외한 가솔린 엔진에는 다른 콤팩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성이 향상됐다.

 

GLA와 동일하게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오프로드 패키지가 탑재됐다. 오프로드 주행모드 및 내리막길 속도 조절 기능을 통해 노면 환경에 맞춰 엔진의 동력 전달 및 ABS 컨트롤을 조절한다. 눈길 및 진흙길 등의 상황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GLB 디젤 6210만원, 가솔린 6980만원으로 약 200만원 올랐다.

GLB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세대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0.8 kg.m의 성능을 갖췄다.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변속기도 탑재됐다.

 

여기에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해 높은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취향 및 주행 상황에 맞게 엔진, 변속기, 핸들링을 개별 설정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다양한 주행 경험을 가능케 한다. GLB 35 AMG의 가격은 7710만원으로 200만원 가량 올랐다.

 

2023년 1~11월까지 벤츠는 GLB 2081대, CLA 1356대, GLA 837대를 판매했다. 이번 부분변경으로 상품성과 디자인을 끌어올려 더 많은 고객이 벤츠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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