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中고속도로서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시작..현대기아 제친다
BYD, 中고속도로서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시작..현대기아 제친다
  • 서동민
  • 승인 2023.12.30 15:00
  • 조회수 29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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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BYD 씰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가 자국에서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에 돌입한다. BYD는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 BMW, IM 모터스, 아크폭스, 디팔 그리고 BYD까지 총 6개의 업체가 중국 내 레벨3 자율주행 최초 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조건부’ 자율주행을 말한다. 고속도로 또는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거나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대신 운전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는 명확히 차량 제조사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유럽 시장에서 드라이빙 파일럿을 선보였다

 

우선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 주자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내 상용화가 가능한 SEA 레벨3 인증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말 벤츠는 중국에서 일부 EQS 세단 및 S클래스에 드라이브 파일럿 장착 사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부터 중국 베이징 내 폐쇄된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면서 중국 인프라와 교통 상황에 맞게 드라이브 파일럿의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BYD 씰
BYD 씰

BYD 지능형 기술 연구 개발 팀은 현재 설계, 개발 및 양산한 세계 최초의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운영 체제 및 알고리즘 등의 성과를 거뒀다. BYD는 중국 선전의 한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테스트한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알리바바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IM 모터스’ 역시 레벨3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제품 등록을 신청했다. IM 모터스는 자사 전기차가 중국 내 레벨3 자율주행 시험 프로그램에 가장 먼저 진입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HDP(Highway Driving Pilot)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올해 도입을 예고했으나 시스템 신뢰가 걸림돌이다.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HDP 대신 다른 방법으로 자율주행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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