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BYD, 이번엔 7천대 차량 운반선 도입..수출 가속화
깜놀 BYD, 이번엔 7천대 차량 운반선 도입..수출 가속화
  • 안예주
  • 승인 2024.01.15 14:30
  • 조회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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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동화 차량 선두를 달리는 BYD가 자동차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화물선을 자체 제작하기로 해 업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BYD는 그동안 중국 내에서만 경쟁력을 갖췄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2021년부터 수출 시장을 공략하면서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이번에는 자체 운송 선박까지 도입하면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어 앞으로 테슬라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BYD가 의뢰한 화물선 BYD 익스플로어 1호는 국제 선박관리 회사 조디악 마리타임에서 관리한다. 중국 컨테이너 제조회사 인터내셔널 마린컨테이너 그룹에서 건조했다. 이 선박은 최대 7000대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다. 순항 거리는 1만 5800해리이다. 또 화물선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디젤 연료보다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로 구동한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BYD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강자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을 앞지르면서 수출 시장에서 청신호를 켰다. 전 세계에서 2023년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 BYD는 글로벌 전기차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수출을 확대한다. 유럽과 같은 주요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화물선은 중국 전동화 차량 판매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BYD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항해로 BYD 익스플로어 1호는 중국 북동부의 항구 도시인 룽커우에서 출항해 지난 9일 옌타이에 정박했다. 현재는 BYD 본사가 있는 선전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유럽에 BYD가 진출한 이후 올해는 거센 역풍도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유럽 각국 정부가 자국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관세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 익스플로어 1호 출시는 중요한 전환점 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팬데믹 기간 동안 노후 선박 폐기로 인한 선박 부족으로 용선료가 급증해 수출 비용이 비싸졌다고 분석한다. 이런 상황에서 익스플로어 1호는 자체 운송수단 확보로 비용을 절감해주고 수출이 보다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중국은 일본을 꺾고 자동차 수출 1위 국가에 등국했다. 이번 BUD의 자동차 운반선 조달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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