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체리, 승용차 느낌의 중형 픽업트럭 공개..싼타크루즈 필
中체리, 승용차 느낌의 중형 픽업트럭 공개..싼타크루즈 필
  • 안예주
  • 승인 2024.01.30 19:00
  • 조회수 3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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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중국 거대 자동차 회사인 체리자동차가 새로운 중형 픽업트럭 이미지를 공개했다. 체리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수익성이 높은 중형 픽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직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체리자동차는 엑시드, 오모다, 재쿠, 제투어, 캐리 등 수많은 하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하고 출시한 세단과 SUV 종류 또한 모두 기록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다품종 생산을 통해 시장 확보를 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처럼 100개가 넘는 많은 모델에도 불구하고 체리는 동아시아를 넘어서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곧 출시할 중형 픽업을 통해 아시아, 남미, 유럽까지 수출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공개된 이미지에 살펴보면 전면이 쌀짝 현대차 싼타크루즈 느낌이 난다. 전면 프론트 엔드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그릴이 개별 LED 헤드램프 클러스터와 매끄럽게 합쳐져 있다. 하단 범퍼, 후드 프론트 펜더는 투박하고 직선적인 라인이 아닌 둥근 디자인을 적용했다. 강인한 픽업트럭 이미지보다 세련된 도심형 승용차 느낌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측면은 전통적인 픽업 디자인이다. 스캘럽 형태의 하부 도어 클래딩과 캐빈을 이용해 실용성과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의 각진 LED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에 '체리' 로고가 새겨져 있다. 독특한 하부 클래딩은 SUV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는 전통적인 픽업트럭보다는 승용차 디자인에 더 가깝다. 운전자 중심의 10.2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또 기본적인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되었다. 운전자는 휴대폰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3D 서라운드 뷰 카메라, 원격 시동,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구동 방식과 관련해서는 EV, PHEV, 내연기관(ICE) 등 다양한 버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V 버전의 경우 중형 세단인 엑시드 스테라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800볼트 아키텍처와 최대 473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를 장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니오가 배터리 스왑과 관련해 체리 및 JAC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 픽업트럭에 배터리 스왑의 현실화를 기대할 수 있다.

 

PHEV는 제투어 트래블러 SUV에 사용된 설정과 유사하게 1.5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다. 또한 ICE 전용 2.0리터 터보 엔진도 제공된다. 

 

출시를 앞둔 체리의 새로운 픽업은 쟁쟁한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베스트셀러 레인저, 마쓰다 BT-50, 이스즈 D-Max, LDV T60, 폭스바겐 아마록, GMW 캐논, 지리 레이더 RD6, 둥펑 리치6 EV, BYD 신형 트럭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트럭은 상반기 공식 공개를 한 뒤, 내년 초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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