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에어백 착좌센서 결함으로 북미서 75만대 리콜...국내는
혼다, 에어백 착좌센서 결함으로 북미서 75만대 리콜...국내는
  • 김태현
  • 승인 2024.02.07 19:30
  • 조회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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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미국에서 75만대 차량을 에어백 문제로 리콜한다. 혼다와 어큐라를 포함한 상당수 모델들이 충돌시 예상치 못한 경우에도 전개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해서다.

 

2020년부터 22년까지 생산된 16개 차종으로 시빅, 어코드, CR-V, 인사이트, 패스포트, 파일럿, 오딧세이, 어큐라 MDX, RDX, TLX 등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 어코드, CR-V, 오딧세이는 미국에서 생산해 국내에도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이다. 

 

이번 리콜의 핵심은 착좌 센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에어백은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의 무게를 고려해 전개 속도와 전개되는 힘을 조절한다. 또한 터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결정하는데 이번에 이 부품이 문제가 됐다.

 

기존에 이 부품의 회로기판을 만드는 공급업체가 자연재해를 입어 생산이 중단됐다. 혼다는 급히 신규 업체로 변경했지만 자료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회로 기판의 변형이 일어 날 수 있거나 균열되어 내부 단락이 발생하면 에어백이 잘못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다행히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기 때문에 오너는 해당 결함을 인지하기 쉽다. 혼다는 이 문제와 관련된 3,834건의 보증 청구를 받았지만 해당 문제로 사망이나 부상으로 이어진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혼다는 3월 18일부터 북미에서 소유자에게 연락을 시작할 계획이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문제되는 부품을 기존 공급사의 부품으로 교체한다. 현재 국내에서 결정된 리콜은 없는 상황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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