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전기 SUV 티저 이미지 공개..폭스바겐 오프로더 부활
스카우트 전기 SUV 티저 이미지 공개..폭스바겐 오프로더 부활
  • 안예주
  • 승인 2024.02.07 11:00
  • 조회수 2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의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인 스카우트는 브롱코와 랭글러의 뒤를 잇는 전기 SUV 티저를 이달 초 공개했다. 이미 지난달 스카우트는 올해 전기 픽업과 SUV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오프로더 이름을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존경받았던 인터내셔널 하비스터 SUV 라인업 중 하나인 스카우트에서 따왔다. 이후 인터내셔널 하비스터를 인수했고 순차적으로 예전 이름을 부활시킨 셈이다.  폭스바겐은 옛 스카우트를 모티브로 한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통해 오프로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이 모델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하비스터 모델의 옛 이름을 상표 출원한 것으로 보아 새로운 SUV와 픽업트럭의 이름을 옛 모델에서 따올 것으로 보인다. 스카우트는 현재 자동차 위탁생산업체 마그나 슈타이어와 손잡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의 크리스 벤자민 전 디자이너가 주도한 스카우트 SUV는 독특한 박스형 실루엣을 자랑한다. 미니멀한 오버행과 인상적인 접근 및 출발 각도로 클래식 스카우트 모델을 연상시키는 견고한 차체를 구현했다.

 

픽업과 SUV의 전면부는 깎아낸 듯한 보닛 홈, 범퍼의 플라스틱 클래딩, 펌핑된 휠 아치가 특징이다. 그릴의 라이트는 LED 헤드라이트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룬다. 플로팅 루프 효과가 있는 넓은 5도어 그린하우스는 경쟁 SUV인 레인지로버와 리비안과 미학적으로 비교된다. 

 

스카우트 SUV와 픽업은 폭스바겐의 다른 모델들과 달리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다용도성을 추구하는 이 플랫폼은 향후 아우디 등 폭스바겐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식적인 파워트레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 모터 방식도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 모델은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800볼트 아키텍처로 충전이 가능하다. 약 30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행 거리는 563~643km으로 예상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될 수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제대로 된 오프로더로 다시 부활한 스카우트 SUV는 포드 브롱코, 리비안 R1S,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지프 랭글러 같은 기존 라이벌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스카우트  SUV와 픽업트럭은 올 여름에 공식 출시한뒤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와 같은 우측 핸들 드라이브 시장에 앞서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