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컨버터블 양산할까...시제작차 공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컨버터블 양산할까...시제작차 공개
  • 안예주
  • 승인 2024.02.12 11:30
  • 조회수 3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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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크라운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제작한 컨버터블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일본 스모 챔피언 퍼레이드 차량으로 제작된 토요타 센추리 SUV 컨버터블에 이어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이다.

 

토요타는 현행 글로벌 라인업에 컨버터블 모델이 없다. 컨버터블 모델을 제작하게 된 것은 2명의 스모 챔피언이 '일본 스모 국기 선정 100주년' 퍼레이드용 차량을 요청했고 일회성으로 토요타 센추리 SUV 컨버터블이 제작되었다. 뒤이어 제작된 크라운 컨버터블 역시 이런 프로젝트 차량이다.

 

 

크라운 컨버터블은 토요타 타임즈 공식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차체 하부는 오리지널 크라운 크로스오버에서 이어지지만 지붕과 기둥은 잘려 나간 모습이다. 이에 따라 컨버터블은 기존 차량과 마찬가지로 4개의 도어를 유지하지만, 도어에는 프레임이 사라졌다. 

 

차량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했다. 뒷유리가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맞춤형 블랙 트림이 적용되었다. 밝은 색상의 실내 장식이 적용된 5인승 인테리어는 기존 차량과 동일하다. 

 

컨버터블 버전은 탑승객이 제한 없는 헤드룸을 즐길 수 있다. 이 컨버터블은 일회성 차량이기 때문에 소프트 탑이나 접이식 루프가 적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기존 적재 공간을 그대로 살렸고  실내를 외부에 개방한 오픈카 버전만 즐길 수 있다.

 

 

파워트레인 변경 사항은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모델은 원래 모델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터보차저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가 포함된다. 크라운 크로스오버 RS 트림으로 최대 344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번 개조 작업은 토요타 엔지니어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과 디테일에 대한 섬세한 노력이 드러나 양산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이 차는 향후 양산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다. 토요타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은 "컨버터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매끄러운 스타일과 오픈 에어링의 차별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있다"며 이번 모델의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토요타는 크라운 크로스오버에 오프로드 성능을 가미한 스페셜 에디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인 고성능 GR 트림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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