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7천만원대 커플용 캐러밴..스웨그 오프로드 캠퍼스 SCT17

출처 : 캐러밴 월드

험난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고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갖춘 가성비 커플용 캐러밴을 찾고 있다면 스웨그 SCT17이 정답에 근접한 차량이다. 대부분의 중형 SUV나 픽업트럭으로 견인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스웨그 오프로드 캠퍼스 브랜드의 품질을 알아보려면 캐러밴 코프스 코스트가 선택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 

 

 

스웨그는 호주에서 오랫동안 정통 오프로드 캐러밴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왔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덩치가 크고 모든 옵션이 완비된 경쟁 대형 캐러밴보다 경제적인 대안으로 중형 캐러밴을 개발했다. 뛰어난 장비와 견고한 설계를 자랑하는 SCT17은 가성비도 확실하게 갖췄다. 견인 용량이 제한적인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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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중량은 장비 수준에 따라 약 2300kg 정도다. 2900kg의 견인력은 중급 견인 차량에 적합한 수치다. 따라서 견인을 위해 고가의 차량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스웨그 팀은 2008년부터 오프로드 캠핑카와 하이브리드 제품을 제공해 왔다. 

 

 

처음에는 캠핑카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하이브리드와 캐러밴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차체는 중국에서 수입해 브리즈번 북쪽 선샤인 코스트에 있는 공장에서 조립된다. 이처럼 여러 대륙을 아우르는 공법은 호주에서는 익숙한 방식이지만 풍부한 경험과 세심한 디테일, 그리고 고품질 부품 사용이 스웨그의 차별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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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과정은 호주 본사에서 3D CAD 도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설계로 시작한다. 이 도면은 현지 엔지니어링 규정 준수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에게 제출된다. 진정한 오프로드 밴이라면 견고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섀시가 필수적이다. 

 

 

150mm x 50mm x 3mm 크기의 아연 도금 강철 섀시와 A자형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랜지 보강 스트럿이 장착되어 거친 주행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서스펜션은 견고한 트레일링 암 셋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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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는 시드니에 본사를 둔 터프독 4WD 서스펜션과 협력해 장착 위치와 각도를 최적화했다. 효과적인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한다. 캐러밴 가운데 최적의 오프로드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 정도까지 개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차체는 완전 복합 구조이다. 

 

 

벽과 지붕은 독일에서 제작한 두 겹의 유리섬유 패널 위에 폼 코어를 씌우고, 창문과 문을 위한 알루미늄 지지대를 내장했다. 바닥은 단일 허니콤 패널이다. 하부는 스프레이 보호 처리가 되어 있다. 랩터 스타일의 우레탄 코팅이 차체 측면 아랫부분을 덮었다. 외관은 견고하고 체커플레이트보다 가볍다. 오프로드에서 바위에 긁히더라도 쉽게 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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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L 담수 탱크 두 개는 광택이 나는 체크무늬 보호 필름으로 덮여 있다. 120L의 중수 용량을 갖췄다. 265/75R16 머드 타이어는 올터레인 타이어의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졌을 때 측면 벽이 손상에 더 강해진다.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실용적이다.

 

 

밝은 흰색 유리섬유 벽과 높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춘 스웨그 캐러밴은 매력적이다. 디자인은 트렌디하다. 뒷부분에는 깔끔한 낚싯대 보관함에 예비 타이어 하나가 놓여 있다. 옆으로는 잠금식 피크닉 테이블 두 개가 보인다. 더 앞쪽에는 가스 버너 4개, 수저 서랍, 바람막이, 서빙 벤치, 스테인리스 스틸 슬라이드 주방이 보이는 해치가 달려있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소유주들이 외부 주방을 활용해 식사를 준비한다. 비가 와도 식사가 가능하게 펼쳐지는 5m폭의 어닝 차양막도 장착했다. 스웨그 캐러밴 시리즈는 하이브리드의 요소와 풀 사이즈 캐러밴의 편리한 생활 방식을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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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제공되는 탈착식 계단을 이용하면 1.95m의 넉넉한 천장 높이를 지닌 실내로 들어갈 수 있다. 욕실은 캐러밴 뒤쪽을 따라 넓게 펼쳐져 있다. 퀸사이즈 아일랜드 침대는 앞쪽에 달려있다. 거실은 중앙에 위치한다. 호주 캐러밴 전통 레이아웃을 따라 최대한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이는 많은 구매자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테이블과 벤치탑의 목재 베니어는 무광택 검정색 목공 마감재가 흰색 벽과 천장을 너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해준다. 많은 수입 밴에서 볼 수 있는 인조 대리석과 비교해도 훌륭한 변화다.

 

 

운전석 쪽에 카세트 변기가 달려 있고 수건과 여분의 침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은은한 조명과 무광 블랙 수전과 세면대가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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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는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 라운지와 이동식 테이블 두 개가 설치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전이 가능해 더욱 넓은 다이닝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도메틱 2구 가스레인지와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가 있는 주방이 있어 차나 간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188L 용량의 2도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커플이 사용하기에 넉넉한 크기이다.

 

스웨그 캐러밴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장거리 오프로드 캠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다. 고성능 전원인 빅트론(Victron) 제품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고려하여 선택됐다. 빅트론이 RV 장비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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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트론은 오랫동안 요트 관련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선택으로 간주돼 왔다. 전자 장비가 혹독한 오프그리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제작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400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전력은 빅트론 MPPT 100/50 스마트 태양광 충전기를 통해 300Ah 리튬 배터리로 전송된다. 

 

 

대부분의 소유자에게는 숲에서 장기간 머물기에 충분한 자급자족 전원이 공급된다. 실제로 이 전력은 냉장고를 작동시키고 커피 머신이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소형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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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0시리즈 랜드크루저로 SCT17을 견인해봤다. 약 100L의 물을 실어 총 중량은 2400kg에 달한다. ATM은 2900kg이므로 적재량은 600kg이다. 우리는 산을 넘고 울창한 풍경을 지나는 미로 같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달렸다. 

 

 

스웨그 SCT17은 균형이 잘 잡혀 있었고 견인도 완벽해 주행하는 내내 즐거웠다. 좁은 공터에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 민첩한 접지력이 그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다. 제동은 점진적이고 효율적이다. 여정 내내 흔들림이 전혀 없었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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