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트래버스 9월 동시 출격.. 대형 SUV 전성시대
모하비, 트래버스 9월 동시 출격.. 대형 SUV 전성시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19.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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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

대형 SUV 시장이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다. 당초 한국은 도로와 주차장이 좁아 대형 SUV는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 팰리세이드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기면서 대형 SUV 전성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도심형 팰리세이드와 성격은 다르지만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가 8월 중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5천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이미 수 천대가 계약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쉐보레 정통 대형 SUV 트래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서 들여오는 수입차이지만 먼저 출시된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가격을 미루어 예상해 본다면 트래버스 가격대도 5000만원대 초반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수준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 외장
모하비 더 마스터

모하비 더 마스터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2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08년 처음 등장 이후 2번째 페이스리프트인데도 불구하고 인기는 여전하다. 그간 모하비는 마니아 층에게만 인기가 많은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대기아차가 자랑하는 반자율주행보조 시스템을 추가하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실내 디자인을 기아차의 플래그십 K9급으로 대폭 개선하며 기대를 모았다. 국내 유일의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얹은 후륜 기반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이라는 정통성도 한몫 하는 듯 하다.

트래버스의 실내

트래버스는 미국 정통 SUV다. 휠베이스만 3000mm가 넘는다. 3열 공간이 넉넉할 정도의 우람한 차체를 자랑한다. 카니발 휠베이스보다 길다. 외관 디자인은 쉐보레 패밀리 룩을 이어간다. 전면에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시켜 멀리서 누가 봐도 쉐보레 차인 것을 알 수 있다. 후면 역시 국내에서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말리부 모습이 보인다. 이미 올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트래버스는 인테리어가 팰리세이드에 비교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쉐보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버튼을 최소화하고 9인치의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최근 상품 구성표가 유출된 바 있다.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를 가장 상위트림에만 적용시켰고 2.0터보 모델이 아닌 3.6 자연흡기 엔진만 달린다.  사륜구동 AWD 모델 으로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두 차량의 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으로 이미 구체적인 가격표가 공개됐다. 출시한지 10년이 넘은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기존 차량에 비해 약 300만원 상승했다.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큰 개발비용이 들지 않았겠지만 디자인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이유만으로 2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3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라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트래버스가 올 하반기 국내 출시예정이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당당당한 앞모습

쉐보레는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하며 수입차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들여오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수입차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또 상대하기 힘든 국산차와 직접적인 가격 비교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쉐보레 트래버스의 경쟁차는 팰리세이드가 아닌 포드 익스플로러가 떠오른다. 트래버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트림 구성표만 유출되었다. 북미에서 팔고 있는 LT 레더 모델을 살피면 4만1045달러다. 한화로 약 4985만원이다. 가장 상위 트림인 프리미어 등급은 4만8345달러로 약 5870만원이다. 가격대를 보면 수입차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모하비 더 마스터 후면​
​중국차 느낌이 나는 모하비 더 마스터 후면​

사실상 두 차량을 직접적인 비교를 하긴 힘들다. 애초에 차량 성격부터 전혀 달라서다. 모하비는 후륜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SUV 이다. 트래버스는 전륜 기반의 모노코크 바디 SUV다. 파워트레인의 성격 또한 정반대다. 모하비는 3.0 디젤엔진만 장착되는 반면 트래버스는 3.6 가솔린 엔진만 들여온다. 가격대 등 여러 방면에서 보았을 때 두 차량 모두 매달 수 천대가 팔리는 대박 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정통 고급 SUV의 이미지를, 트래버스는 미국 대표 수입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으로 보여진다. 각 차량의 목적이 다르듯이 소비자들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을 할 것이다.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은 반길 만한 일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

트래버스

전장 (mm)

4930

5189

전폭 (mm)

1920

1996

전고 (mm)

1790

1795

축거 (mm)

2895

3071

엔진, 변속기

V6 3.0 디젤, 자동 8단

V6 3.6 가솔린, 자동 9단

최대 출력 및 토크

260hp, 57.1kg.m

305hp, 35.8kg.m

구동방식

후륜기반 AWD

전륜기반 AWD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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