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정제되어 돌아온 신형 DS 7..색다른 매력
더욱 정제되어 돌아온 신형 DS 7..색다른 매력
  • 정휘성
  • 승인 2022.07.03 15:00
  • 조회수 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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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공개한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DS 7 크로스백은 DS 오토모빌의 아방가르드 정신을 투영한 차였다. 비교할 수 없는 인테리어와 놀라운 세련미, 최첨단 기술로 찬사를 받은 DS 7 크로스백이 부분변경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형 DS 7은 전후면이 달라졌다. 여전히 우아하지만 더 날카롭고 구조적인 라인과 매우 일관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또 전면부에 튀어나온 날카로운 라인들이 조화를 이뤄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창문과 루프 바를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라이트 시그니처는 한층 더 예술적인 모습으로 발전했다. 한층 슬림해진 신형 DS 픽셀 LED 비전 3.0 헤드램프와 DS 라이트 베일 주간주행등의 조화가 매끄럽고 우수한 패션 아이템을 보는 것 같다. DS 윙과 그릴은 크기가 더 커졌다. 차량 트림에 따라 색상도 조금씩 다르다.

또 더 가늘어진 LED 리어 라이트는 어두운 메탈릭으로 마감해 신형 DS 7의 독특한 표현을 강조한다. 트렁크와 배지 역시 한층 날카로운 선으로 재구성했다. "크로스백" 이름 대신에 "DS AUTOMILES"라는 레터링을 새겼다.

신형 DS 7은 휠은 실제로 공기역학적 기능을 한다. 새로운 19인치 애든버러 및 실버스톤 휠은 공기역학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더욱 커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리고 21인치 브루클린 휠은 신형 DS 7 E-텐스 4x4 360에서만 장착이 가능하다.

파리의 가장 큰 패션 하우스처럼 DS 오토모빌도 재료의 선택과 재료 취급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신형 DS 7는 인테리어에 실내장식을 통해 각 트림마다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장 최상위 트림인 DS 7 오페라는 바살트 블랙과 펄 그레이 등 두가지 나파가죽 컬러를 제공한다. 또한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등 손길이 닿는 곳 전체에 최고급 나파가죽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DS 라이트 베일 시그니처를 연상시키는 라인에 엠보싱을 넣어 더욱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실내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새로운 화이트 및 재퍼 색상과 함께 제공되는 펄 스티칭이다. 또 스티어링 휠은 물론 에어백 커버에도 그레인 레더를 사용했다. DS 상징과도 같은 클루 드 파리 기요세 패턴과 시계줄 패턴 엠보싱도 처음으로 펄 그레이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리볼리 트림의 인테리어는 바살트 블랙 색상에 스티치 패딩 처리된 클로디아 가죽 실내 장식을 곁들여 정교하고 세련된 맛을 낸다.

퍼포먼스 라인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알칸타라와 역동적인 외관을 강조한 블랙 컬러다. 바스틸 트림은 실내에 새로운 DS 캔버스와 물고기 비늘에서 영감을 받은 바솔트 블랙 그레인으로 마감했다. 모든 트림의 실내는 조절이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멀티 에너지 브랜드이자 2년 연속 유럽에서 가장 CO2 배출이 적은 회사 그리고 다수의 포뮬러-E 우승 경험이 있는 DS 오토모빌은 신형 DS 7의 파워트레인도 신경을 썼다. 3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 각각 225마력, 300마력, 360마력을 발휘한다.

먼저 DS 7 E-텐스 225는 퓨어테크 180 가솔린 엔진에 11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앞바퀴만 구동한다. DS 7 E-텐스 4x4 300과 360은 4륜구동이 기본이다. 퓨어테크 200엔진에 110마력 및 112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각 차축에 결합된다. 또 360은 DS 퍼포먼스에서 특별 튜닝을 거친 모델이다.

새로운 14.2kWh 용량의 배터리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평균 65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심 주행시에는 81km까지 늘어난다. 7.4kW 완속 충전기로 2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디젤 엔진인 130 블루HDi 파워트레인도 나온다. 이외 시장에서는 130, 215, 225 마력을 내는 푸어테크 가솔린 엔진 사양도 판매한다. 또한 신형 DS 7은 경량화를 통해 동급 차량 중 가장 연비가 좋다.

이 밖에도 신형 DS 7은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한 DS 엑티브 스캔 서스펜션과 DS 나이트 비전 기술도 탑재했다. DS 엑티브 스캔 서스펜션은 카메라를 통해 노면 상태를 읽어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DS 나이트 비전을 사용하면 적외선 카메라가 도로를 훑어보고 최대 100미터 거리에 있는 자전거 타는 사람, 보행자 및 동물을 감지한다. 운전자는 새로운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판으로 정보를 수신한다. 위험 시 경고를 해준다.

또한 신형 DS 7은 DS 드라이버 어텐션 모니터링 및 DS 드라이브 어시스트를 통해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DS 드라이버 어텐션 모니터링은 두 대의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를 분석한다. 첫 번째는 주변 차량의 행동을 점검하고, 두 번째는 운전자를 마주 보고 위치해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얼굴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진단해 졸음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즉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 정지 및 재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차선을 유지해주는 보조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신형 DS7은 프랑스 뮬하우스와 중국 심천에서 생산한다. 프랑스 제작 차량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DS 7은 중국 전용이다. 7월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9월부터 인도한다. 또 온라인 판매 시스템과 DS 딜리버리 발레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신형 DS7을 구입할 수 있다.

정휘성 에디터 hs.ju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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