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래그십 전기차 i7 국내 인증…주행거리 무려 438km
BMW 플래그십 전기차 i7 국내 인증…주행거리 무려 438km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8.29 09:00
  • 조회수 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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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7<br>
BMW i7<br>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전기차 i7이 11월 국내에 선보인다. i7xDrive60은 최근 국내 환경부 기준 1회 완전 충전 주행거리 438km를 인증받았다. WLTP(625km), EPA(498km) 기준 보다 예상대로 10~20% 짧은 주행거리다.

국내 출시되는 i7 xDrive60에는 101.7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에 장착되는 107.8kWh 용량의 배터리보다 소폭 작다. 배터리 용량에 따른 주행거리 차이도 있다. EQS 450+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78km다.

i7 xDrive60 공차중량은 무려 2750kg에 달한다. 내연기관 버전의 740i(공차중량 2205kg)와 비교해 500kg 이상 무겁다. i7 xDrive60 총중량은 3톤이 넘는다. i7의 공기 저항계수는 0.24Cd로 준수하다.

주행성 부분은 경쟁 차량인 벤츠 EQS보다 i7이 앞선다. 뒷바퀴에만 하나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QS와 달리 i7에는 앞뒤 각각 하나의 전기모터가 달린 사륜구동이다. EQS 450+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7.9kg.m를, i7 xDrivr60은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0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7초다.

BMW i7 CLAR 플랫폼
BMW i7 CLAR 플랫폼

i7은 2015년부터 사용한 CLAR 플랫폼 기반이다. 고강도 철판과 알루미늄을 적절하게 배합했고 일부 탄소 섬유까지 적용했다.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탑재도 가능하지만 설계 당시부터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까지 폭 넓게 적용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i7은 전장 5391mm, 전폭 1950mm, 전고 1544mm, 휠베이스 3215mm다. 7시리즈 내연기관과 동일하다. i7의 트렁크 용량은 500L다.

BMW i7
BMW i7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탓에 디자인 호불호가 나뉘지만 실내는 다르다. 최신과 고급 느낌을 모두 가미했다. 크리스탈과 고급 가죽을 적절하게 배합했다. 크고 작은 디스플레이를 곳곳에 심은 점도 매력이다. 1열에는 12.3인치 계기반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하나로 이은 커브드 디스플레이 형태로 자리한다. 대부분 기능은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2열 천장에는 31.3인치 8K 고화질 터치 디스플레이를 준비했다. 스크린은 위치 조정은 물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천장에 접어 넣을 수 있다. 이를 조작하기 위해 각 도어에는 5.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준비되어 있다.

i7의 가격은 2억1천만~2억3천만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부터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고객 인도는 공식 출시 시점인 11월 이후부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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