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뉴 부분변경 N라인 인도서 공개..국내 출시는
현대 베뉴 부분변경 N라인 인도서 공개..국내 출시는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28 15:00
  • 조회수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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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베뉴 N라인
현대자동차 베뉴 N라인

현대차인도법인이 26일 베뉴 부분변경 N라인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일반 베뉴보다 한층 더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국내 출시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자동차 베뉴 부분변경
현대자동차 베뉴 부분변경

부분변경 베뉴 실외 디자인은 베이비 팰리세이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흡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특히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는 팰리세이드 축소판이다. 후면부는 어른이 되고 싶은 어린 아이의 모습 같은 느낌이 난다. 크기는 작지만 대형 SUV에 적용될 만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베뉴 N라인 전면 그릴 디테일은 일반 모델과 소폭 다르다. N라인 뱃지를 그릴, 휀더 등 곳곳에붙였다. 외관 곳곳에 붉은색 선을 추가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앞, 뒷쪽 스키드 플레이드 테두리와 측면 도어 하단부에 붙었다. 앞, 뒤 휠아치에도 차폭등으로 보이는 붉은색 장식을 적용했다. 최근 보기 드문 트윈 머플러를 넣어 고성능을 강조했다. 리어 스포일러 크기도 키우고 N라인 적용 휠이 들어갔다. 크기는 16인치다.

실내에는 N라인 로고가 새겨진 시트와 전용 기어노브가 달려있다. 그 외 편의장비는 지난 6월 인도에서 공개한 일반 베뉴와 동일하다.

현대자동차 베뉴 N라인
현대자동차 베뉴 N라인

여러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는 기본 모델과 달리 N라인은 1.0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단일이다.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 힘을 발휘한다. 지금은 국내에서 단종된 기아 스토닉에 적용됐던 파워트레인과 동일하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감각 또한 차별을 둔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베뉴 부분변경 모델조차 출시 예정이 없다. 기존 모델은 국내와 인도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다. 부분변경 모델은 인도에서 출시한지 2개월이 지났다. 

베뉴는 현대차 인도 판매량 중 약 20% 차지할 정도로 인기인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판매가 시원찮다. 올해 7월까지 5223대에 그쳤다. 월 4000대 이상 판매하는 경차 캐스퍼와 대조된다. 오히려 코나와 판매 간섭이 발생하면서 두 차량 모두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2020 현대 베뉴
2020 현대 베뉴

생산 단가도 문제다. 베뉴 대기는 10개월이 넘는다. 월 1000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차량과 어울리지 않는 대기 기간이다. 비싼 차량을 먼저 생산하는 전략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내년 출시를 앞둔 2세대 코나 생산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맡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을 만큼 저가 차량의 원가 절감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미루어볼 때 베뉴는 국내에서 1세대를 끝으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국내 SUV 라인업을 캐스퍼,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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