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제친 아이오닉5 이변..일본 '올해의 차' 후보 총정리
토요타 제친 아이오닉5 이변..일본 '올해의 차' 후보 총정리
  • 조희정
  • 승인 2022.11.12 11:00
  • 조회수 23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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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 오브 더 이어 ‘10 베스트’에 11대 선정

현대 아이오닉5가 일본 올해의 차에 등극하는 이변이 일어날까.

‘2022-2023 일본 올해의 차(카 오브 더 이어)’를 선정하는 1차 전형에서 총 48대의 후보 중에 최종 후보 11대(베스트 10)가 뽑혔다. 이변은 토요타 전기차를 제치고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베스트 10에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일본 내의 자동차 평론가, 저널리스트,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베스트 10' 모델이 선정되고 이 중에서 올해의 차가 결정된다.

올해의 10 베스트 카로는 동점이 나와 총 11개 모델이 선정되었다. 11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닛산에서 3개 모델이 후보에 올랐고 현대와 르노가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들어가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운, 알토, 시빅, 페어레이디 Z 등 일본 자동차 역사를 써온 굵직굵직한 차들과 현대 아이오닉 5 등 수입차도 후보에 진입한 가운데 과연 어느 자동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될까. 일본 카 오브 더 이어는 12월 8일 최종 투표로 결정된다. 후보로 지명된 11대는 어떤 차들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 닛산의 모든 기술을 담은 신생 터프 기어 ‘엑스트레일’

2022년 7월 20일에 풀 모델 체인지한 4세대 엑스트레일은 초대 모델에서부터 사용된 터프 기어를 계승하면서도 디자인을 파격적을 바꾼 의욕작이다. 2세대 e-POWER와 VC 터보 엔진, 전동 구동 4륜 제어 기술 e-4ORCE 등 닛산의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담은 모델이다.

안전 장비도 360° 를 서포트하는 세이프티 어시스트(전방위 운전 지원 시스템), SOS 콜, 운전 지원 기술인 프로 파일럿 등 닛산 최신 안전 장비를 탑재했다.

■ 일본 원조 베이직 카 '알토'

2021년 12월에 풀 모델 체인지를 실시한 스즈키 9세대 경차 알토는 편안함, 안심, 애착을 키워드로 내외장을 새롭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660cc의 RD06D형 엔진에 ISG(모터 기능부 발전기)와 전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HYBRID S, HYBRID X로 준비했다. 일본 연비 규정인 WLTC 모드에서 경차 최고 수준인 27.7km/L(2WD)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 외에도 충돌 경감 브레이크(듀얼 카메라 브레이크 서포트), 오발진 억제, 차선 일탈 경보, 흔들림 경보, 후퇴 시 브레이크 서포트나 후방 오발진 억제 기능 등의 예방 안전 기술이 담긴 ‘스즈키 세이프티 서포트’가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또 에어백을 6개를 달아 높은 안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 스포츠카 닛산의 부활 ‘페어 레이디 Z’

일본에서 2022년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신형 페어 레이디 Z는 예전의 'Z'의 오마주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앞이 길고 뒤가 짧은 '롱 노즈 쇼트 덱'의 전통적인 후륜 구동 스포츠카 프로포션을 유지했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 475Nm을 발휘하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과 9단 자동을 장착해 스포츠카만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 이미지를 확 바꾼 일본 고급 차 '크라운'

16세대 토요타 크라운은 세단과 SUV를 융합시킨 크로스 오버를 라인업에 구축한 것이 가장 주목할 점이다. 쿠페와 같은 실루엣으로 유려함과 다이내믹함을 표현해 일본 내에서 ‘아재 차’로 이미지가 굳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려는 듯 신시대에 맞는 고급차의 모습을 제안한다. 

파워 트레인은 2.4L 직렬 4기통 터보에 전동 모터 eAxle(이액슬)을 조합한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L 시리즈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2개를 준비했다. 최신 예방 안전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전 모델에 표준 장비로 설정하는 등 도요타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 마쓰다의 운명을 결정할 대형 SUV ‘CX-60’

2022년 6월에 발표된 CX-60은 마쓰다 신세대 SUV 제1탄이다. 새로 개발된 FR 플랫폼과 역시 새로 개발된 3.3L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마쓰다의 미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모델이다.

외관은 마쓰다가 2012년 이후 신형 모델에 적용하는 차체 디자인을 총칭하는 혼동(魂動, 영어는 KODO로 의미는 Soul of Motion이다) 디자인 기반이다. FR 특유의 롱 노즈로 강력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보디 사이즈는 전장 4740mm, 전폭 189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870mm라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2대의 '시빅'

11세대 혼다 시빅에 새로 추가된 것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시빅 e:HEV와 스포츠 모델의 시빅 타입 R이다. 시빅 e:HEV는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182Nm을 발휘하는 2.0L 가솔린 엔진에 최대 출력 184ps, 최대 토크 315Nm의 주행용 모터를 조합한 혼다 독자적인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e:HEV를 탑재했다. 시원함이라는 시빅 콘셉트 그대로 깔끔하고 경쾌한 주행 성능이 매력이다.

시빅 타입 R은 스피드와 운전의 즐거움을 양립시키는 순수한 스포츠카를 목표로 개발됐다. 익스테리어는 로우 앤드 와이드를 강조한 전용 와이드보디에 엔진은 2.0L VTEC 터보를 탑재하는 등 퓨어 엔진인 타입 R로 응집시켜 동급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 닛산 '사쿠라' 미쓰비시 'eK 크로스 EV'는 일본 전기차 시장의 기폭제가 될까

2개 모델이 하나로 노미네이트 된 경형 EV 닛산 사쿠라, 미쓰비시의 eK크로스 EV다. 경 터보 모델과 비교해 약 2배가 넘는 최대 토크 195Nm을 발휘하는 전동 모터를 탑재해 강력하면서도 매끄럽고 정숙성이 뛰어난 주행 질감을 보여준다.

주행거리는 최대 180km(WLTC 모드)로 일상생활에서의 출퇴근이나 장보기 등에 충분한 실용성을 보여준다. 사쿠라와 eK 크로스 EV의 판매 동향에 따라 일본의 전기차 시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시금석이 될 모델이다.

 

■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현대 EV '아이오닉 5'

현대가 일본 시장에 투입한 전기차 '아이오닉 5'. EV 특유의 선진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방식도 딜러가 아닌 온라인 직판으로 진행하는 등 일본에서 독자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2022년 4월 발표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독일이나 영국에서의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차라도 일본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 밖에 시장에서는 소리로 '달리는 즐거움'을 체감 가능하게 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도 설정해 주행 모드에 따라 사운드를 강조하거나 사운드를 끄는 것도 가능하다.

 

■ 럭셔리 SUV의 원조 ‘레인지 로버’

럭셔리 SUV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는 2022년 1월 풀모델 체인지로 5세대로 진화했다.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레인지 로버의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의 파워 유닛이나 드라이버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주행 성능, 쾌적성, 안전성, 험로 주파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겸비하고 있다.

 

■ 하이테크 & 독창적 쿠페 SUV 르노 ‘아르카나’

2022년 2월에 등장한 르노 아르카나는 SUV의 힘과 둥근 선을 그리는 지붕 라인이 특징인 5도어 쿠페 SUV이다. 사이즈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720mm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의해 개발된 모듈러 플랫폼 CMF-B가 채택되었다.

파워 유닛은 일본 수입차로는 유일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 E-TECH HYBRID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1.6리터 4기통 엔진에 구동용 모터와 서브 모터의 HSG(하이 볼티지 스타터 & 제너레이터), 그리고 이것들을 연결하는 도그 클러치를 사용한 전자 제어 클러치 멀티 모드 AT를 조합한 르노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 탁월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전기차 BMW ‘iX’

BMW iX는 프런트에 BMW의 패밀리 페이스인 키드니 그릴을 넣어 가솔린차 디자인을 계승했다. 사이즈는 전장 4955mm, 전폭 1965mm, 전고 1695mm의 SUV 스타일의 전기자동차. xDrive50과 xDrive40의 2개 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양 모델 모두 전후 각각에 모터를 탑재하는 4WD를 채택했다. xDrive50은 최고 출력 385kW, 최대 토크 765Nm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650km, xDrive40은 최고 출력 240kW, 최대 토크 630Nm으로 주행거리는 450km이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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