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V 기아 니로 플러스..반도체난으로 올해 생산 종료
PBV 기아 니로 플러스..반도체난으로 올해 생산 종료
  • 남현수
  • 승인 2022.11.17 15:00
  • 조회수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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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플러스
기아 니로 플러스

기아의 첫번재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가 11월 소량만 생산하고 올해 생산을 종료한다. 명확한 이유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선 영업점에선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고 안내하고 있다.

니로 플러스는 올해 5월 출시된 기아의 첫번째 PBV 모델이다. 목적기반모빌리티 말 그대로 전기 택시를 정조준했다. 1세대 니로 EV를 바탕으로 전고를 80mm 높여 실내 패키지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64kWh 용량 배터리, 150kW 전기모터를 조합해 1회 완전 충전으로 392km를 잘릴 수 있다.

평탄화 보드...완전 평평하지 않아 살짝 들뜬다
평탄화 보드...완전 평평하지 않아 살짝 들뜬다
제대로 각이 나오는 캠핑 테이블
제대로 각이 나오는 캠핑 테이블

택시를 정조준한 만큼 미터기 등을 통합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안전장비가 적용된다. 아울러 자가용이나 업무용 모델로도 판매를 한다. 차박 패키지를 추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쉽게도 눈에 띄는 판매량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월평균 800대 정도를 판매하다가 지난달 544대로 급감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376대,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저조한 판매량이다. 니로 플러스의 연 판매 목표는 6200대, 택시 4400대, 업무용 1800대 등이다.

루프레일이 없다..

저조한 판매에는 다양한 이유가 꼽힌다. 먼저 1세대 모델 기반 디자인이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점. 최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기차가 쏟아지고 있지만 니로 플러스는 한 세대 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차고를 높이며 살짝 손을 봤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다. 붉은색 LED를 사용해 버튼이 붉게 빛난다. 편의안전장비는 부족하지 않지만 디테일하게 살펴 보면 아쉬움이 있다. 대표적으로 원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하지 않는다. 물량 조절을 위해 이번달을 끝으로 2022년 생산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생산물량 조정의 일환일 뿐 단산은 아니다.

기아 니로 플러스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플러스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할 가지치기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따라 니로 플러스는 아시아 태펴양 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니로 플러스는 택시 4420만원, 업무용 4570만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택시는 보조금 1200만원을 받아 3000만원 초반, 업무용은 3천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남현수 에디터 n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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