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N 뉘르부르크링서킷 주행 공개...가장 빠른 국산차 기대감
아이오닉5 N 뉘르부르크링서킷 주행 공개...가장 빠른 국산차 기대감
  • 김태현
  • 승인 2023.06.26 15:50
  • 조회수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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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디비전 N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 N이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티저 영상이 26일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가상 변속시스템과 4기통 사운드를 담은 사운드 제너레이터, 배터리 열관리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지만 가상으로 8단을 나누어 마치 변속하는 듯한 충격을 주는 로직이 탑재돼 다이내믹한 주행을 도와준다. 기존 N 모델의 내연기관 배기 사운드를 사이버틱하게 변경한 가상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특히 배터리 열관리 기술이 눈에 띈다. 트랙 모드에서는 배터리를 20~30도를 목표로 유지하는 기술이 탑재돼 뉘르부르크링을 2바퀴 완주했음에도 놀라운 수준인 42도의 배터리 온도를 보여준다. 현대차 공식 유튜브에서 "한 바퀴 더 돌라"는 스태프들의 음성이 들리는 대목은 열관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뉘르부르크링을 두바퀴 이상 달릴 수 있다는게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고성능 전기차에 속하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와 타이칸 터보 S 조차 뉘르부르크링을 1바퀴 이상을 풀 컨디션으로 주행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능이다.

 

독일 현지 매체에서 테스트한 결과 형제 차종인 EV6 GT는 3바퀴를 돌아도 열관리 성능이 뛰어나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동시에 주행한 타이칸 터보S의 주행 페이스를 90%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크 또한 무려 400mm의 투피스 디스크를 장착했다. 냉각라인을 따로 설치하고 회생제동만으로도 일반적인 내연기관 브레이크의 성능에 해당하는 0.6G의 제동력을 확보, 연이은 고속 주행에도 브레이크에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이오닉 5 N의 최대출력은 650마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V6 GT의 585마력 보다 높은 수치다. 최고 속도는 265km/h이다. 출시된다면 국산차 중 가장 가속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 될 예정이다. 더 공격적으로 세팅된 E-LSD를 포함해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아이오닉 5 N은 다음달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하반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 판매되며 현대차 전기차의 고성능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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